안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안양1번가 내 일본식 주점 '자쿠와'에 확진자들과 비슷한 시간에 다녀갔거나 인근에 있었다고 신고한 주민이 현재 1천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 중 지금까지 180명을 검사했으며,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자쿠와 주점 외에 확진자들이 경유한 다른 업소 방문자 32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시는 나머지 신고 및 상담 주민들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쿠와 주점 관계자는 확진자들이 다녀간 시간대에 이 업소를 방문한 손님이 300여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자쿠와 주점에는 코로나19 용인 73번 확진자(26·남성·안양시 거주)와 군포 33번 확진자(20대 남성) 등이 수차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다녀간 시간대는 ▲ 지난 3일 밤 11시∼4일 새벽 4시 ▲ 14일 밤 8∼11시 30분 ▲ 15일 오후 7∼12시 ▲ 17일 오후 6시30분∼18일 새벽 3시 등이다. 안양/이양희 기자 lyh@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