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지난 주(15일) 금창동 쇠뿔마을 사랑방에서 ‘쇠뿔도 단김愛(애) 워크숍’을 개최하며 금창동 쇠뿔고개 더불어 마을 사업의 일환인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금창동 쇠뿔고개 더불어 마을 사업>은 동구가 지난해부터 창영동 22번지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 중 하나로, 주민공동이용시설 및 공동작업장 건립, 안전마을 만들기, 무인택배함 등 생활편의시설 조성 등을 주된 사업내용으로 한다. 구는 이러한 물리적 생활여건 개선사업과 함께 마을 내 지속 가능한 활력 창출 및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오는 9월까지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진행될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찾아가는 건축자문 △문화아카데미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나눔 이웃 만들기 등 크게 4가지다. 이 중 찾아가는 건축자문은 전문가들(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 김영수 소장, 그래프트 건축사사무소 홍민기 소장, 스몰러건축 최민욱 소장)이 강사로 참여하여 실생활에 필요한 건축법, 소규모 주택 유지관리, 리노베이션 등 주민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다양한 내용을 다룬다. 문화아카데미 교육은 주민들이 원하는 교육 테마를 가지고 자연을 담은 도자기(흙길도예공방 심상순 작가), 홈 카페(Roasting For a While 한준석 대표), 뚝딱뚝딱 목공교실(잇다스페이스 정창이 작가), 세시 풍속 음식만들기(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백남정 이사장), Flower와 함께하는 실내디자인(한수연 대표)으로 5가지 분야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워크숍에 참여한 한 주민은 “앞으로 진행되는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 과정이 어떤 방식으로, 무슨 내용으로 진행될지에 대해 충실히 안내를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용우 기자 nyw@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