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 힐링음악회’로 위로받는 소확행
‘발코니 힐링음악회’로 위로받는 소확행
  • 이양희 기자
  • 승인 2020.05.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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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드림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

 

의왕시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돼 일상을 잃어버린 주민들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2일 ‘발코니 힐링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는 의왕시 클래식 음악단체인 드림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내손동 포일자이아파트와 오전동 민들레베스파트에서 각각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열렸으며,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어 공연을 즐기러 나온 일부 주민들은 마스크를 끼고 일정 거리를 유지한채 관람했고 가정 발코니에서도 관람했다.

장명근 지휘자가 이끄는 드림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리베르탱고 등 클래식은 물론 드라마 하얀거탑,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등 대중적인 곡들도 함께 선보였으며, 앙코르 곡으로 동요 ‘퐁당퐁당’을 연주해 지켜보는 주민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을 관람한 한 주민은“코로나로 지친 마음이 잔잔한 음악으로 많은 위로가 됐으며 하루 빨리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코로나19로 사람들의 마음속에 생겨난 불안과 우울감을 조금이나마 덜어 보고자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면서,“이같은 소소한 음악회가 주민들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치유해 위기를 극복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이양희 기자 l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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