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제작한 10대 구속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제작한 10대 구속
  • 우호윤 기자
  • 승인 2020.04.29 16:44
  • icon 조회수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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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들을 유인해 성 착취 영상물을 찍게 한 10대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이현정 부장검사)는 29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제작·배포 및 아동복지법상 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혐의로 A(18)군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회사원인 A군은 지난해 11월 17일부터 지난달 3월 31일까지 미성년자 13명을 상대로 성착취 영상 등을 찍어 보내라고 한 뒤 해당 영상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미성년자들에게 음란한 행위를 시키거나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 등의 성적 학대행위를 했다.

A씨는 "미션을 수행하면 기프트(선물) 카드를 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달 8일 피해자 1명의 부모로부터 진정을 접수하고 A군을 긴급체포해 구속한 뒤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검찰 관계자는 "A군은 아동들을 유인해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했다"며 "추가로 피해자들의 신원을 더 파악해 심리치료 등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부천/우호윤 기자 yhy@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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