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마저 나홀로…무관심속 고독사
죽음마저 나홀로…무관심속 고독사
  • 현대일보
  • 승인 2020.04.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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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성 일


인천서부경찰서
검단지구대 경장

 

해빙기 겨울이 지나 엄동설한을 버티고 새로운 생명이 나오는 계절이지만 싹을 못 펴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소외계층의 고독사이다.

최근 날이 풀리고 사람들의 왕래도 잦아지자 변사자 신고가 2~3월에 급증한다. 특히 소외계층에서도 노인들의 고독사가 많은데 노인성질환은 기온과 관련이 있어서 요즘처럼 기온이 변하는 환절기에 많이 발생하게 된다.

지구대에서 근무하고 있으면, 변사자 관련 112신고로 죽음의 현장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안타까운 것은 고독사가 아닐까 한다. 살아생전 홀로 살다가 죽은 뒤에도 아무도 찾지 않는 외로운 고인의 주검에 더욱 쓸쓸해진다.

고독사를 막기 위해서 지역관서에서는 관내 공·폐가 내·외부를 순찰 및 관리를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정책을 각 구청에서 실시하고 있지만 소외계층 노인들은 사람의 따스한 온정과 관심을 더 반가워한다.

최근 옆 집 이웃과 인사를 한 적이 언제였던가 생각을 하면 떠오르지 않는다. 오늘부터라도 이웃에게 따뜻한 인사로 이웃에게  관심 갖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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