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농산물 팔아주기 ‘대작전’
추석맞이 농산물 팔아주기 ‘대작전’
  • 이천우
  • 승인 2009.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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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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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100억 판매 목표세우고 내달 2일까지 직거래장터 개설

경기도가 계속된 경기침체와 원자재가격 상승, 신종플루의 영향 등으로 가격하락과 판로 축소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도내 농가를 돕기 위해 추석맞이 농특산물 팔아주기 판촉전을 펼친다.
경기도는 100억원 판매를 목표로 10월 2일 추석연휴 직전까지 직거래 장터 개설, 게릴라 마케팅, 한가위 이벤트 등 다양한 판촉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먼저 시.군별로 직거래 장터를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김포와 평택, 여주 등 도내 18개 시·군 70개소에서 열릴 직거래 장터에서는 쌀, 과일, 채소, 제수용품 등 다양한 품목의 농특산물을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도는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를 조사, 소비자들이 원하는 필수품목을 주로 파는 맞춤형 장터로 개설키로 했다.
경기도, 농림진흥재단, 농협경기지역본부가 함께하는 경기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도 진행된다. 도는 삼성전자 수원센터와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등 도내 주요 대기업과 도 경제단체 연합회,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언론사, 도시개발공사 등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한가위 G마크 경기우수 농특산물 판매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도는 이 판촉운동을 통해 경기미, 잡곡, 배, 한과 등 60개 품목으로 구성된 농특산물 13,000세트 정도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찾아가 장터를 개설하는 특별 이벤트도 펼친다. 먼저 오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과천 경마공원 바로마켓’에서는 경기농특산물 스페셜 이벤트가 열린다. 공원을 찾는 일반인은 물론 마사회, 농수산물유통공사, 농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이 진행될 스페셜 이벤트에서는 햅쌀 주먹밥 만들기, 천원 샵, 쿠키만들기 등 다양한 고객사은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청계광장에서도 9월 23일부터 도내 12개 시·군 30여개 품목의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하는 경기농특산물 장터가 운영된다. 여주쌀국수와 고구마, 이천복숭아와 쌀, 평택쌀과 한우, 김포 금쌀 등 경기도가 자랑하는 도지사 인증 G마크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
배와 포도 등 경기도 특산 과일을 만날 수 있는 대형매장 게릴라 마케팅도 펼쳐진다. 서울의 9개, 수도권 11개 신세계이마트 매장, 전국 6개 농협유통센터, 수도권내 10개 이랜드 리테일 등에서 9월 17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되는 게릴라 마케팅에서는 경기도 과일 브랜드인 잎맞춤 배와 포도를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시장에 나갈 수 없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경기 농특산물 판매전도 열린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인 경기사이버장터에서는 9월 14일부터 10월 5일까지 ‘2009 한가위 이벤트’를 열고 농산물구매를 원하는 누리꾼들을 유혹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사이버장터는 농특산물과 가공식품 등 믿을 수 있는 경기도 농특산물로 구성된 40여개 품목의 선물세트를 약 10~15% 할인판매 한다. 특히 사이버장터는 GS쇼핑몰, G마켓 등 대형 인터넷 쇼핑몰과도 연계 소비자들이 쉽게 경기도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경기도 농산유통과 관계자는 “이번 판촉전은 경기도의 우수 농특산물을 다양한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함으로써 농가도 돕고, 추석물가안정에도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믿을 수 있는 경기도 농산물을 구매하는 것은 좋은 제품을 사는 것은 물론 우리 농가를 돕는 일석 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경기 농특산물 구매를 당부했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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