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절도, 예방이 우선
택배 절도, 예방이 우선
  • 현대일보
  • 승인 2020.04.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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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윤 정


인천서부경찰서
검단지구대 순경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자유롭게 외출하지 못해 인터넷이나 홈쇼핑으로 택배를 시키는 일이 많다. 근래에는 사람이 집에 있어 직접 수령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배송 도착시간이 직장에 있는 시간이거나 장시간 외출 할 때 택배를 맡길 곳이 없으면 어김없이‘현관문 앞에 두고 가세요’라는 말을 배송기사들에게 하곤 한다. 

이러한 행동은 택배절도범의 표적이 되기 쉽다. 택배절도는 일반 아파트보다는 cctv가 없는 원룸이나 빌라 밀집 지역에서 택배를 훔쳐가는 사례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택배를 안전하게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첫째, 직접 수령을 받는 것이다. 집 내에 사람이 부재한다면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직장이나 근처 지인의 집으로 주소를 변경하여 배송기사에게 직접 택배를 건네받는 것이 좋다.

둘째, 주거지 주변 무인 택배함 위치를 파악하여 이용하는 것이다. 지하철이나 관공서 등에서도 무인 택배함을 제공하고 있다. 택배를 받는 것은 많고 집을 비우는 것이 잦다면 가정용 무인 택배함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셋째, 경비실이나 근처 편의점에 택배를 임시 보관하는 것이다. 그러나 경비실, 편의점의 경우 동과 호수를 임의적으로 말한 뒤 훔쳐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경비실·편의점 근무자들은 택배 수령자들의 신원을 제대로 확인하고 택배를 주어야한다.

내가 산 물건들이 배송오기를 기다리는 것은 누구나 설레는 일이다. 그러나 한순간 부주의로 택배가 사라진다면 소액이라고 하여도 기분이 좋지 않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필자가 제시한 예방법들을 숙지하여 택배가 없어졌다는 피해사례가 줄어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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