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밀착형 탄력순찰’주민 참여로 완성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주민 참여로 완성
  • 현대일보
  • 승인 2020.04.0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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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진 복


인천서부경찰서
가석파출소 경사

 

기존 경찰은 중요범죄 발생 분석 및 112신고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선을 지정하여 순찰을 해왔다. 하지만 이는 주민이 원하는 순찰 희망장소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많았다. 경찰청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18년도부터 지역주민 스스로가 희망하는 순찰 시간과 장소를 신청하면 해당 시간대에 그 장소를 집중순찰하는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을 시행하고 있다.

경찰은 기존의 일방적인 순찰선 지정이 아닌,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순찰선 지정으로, 주민들의 체감안전도 향상과 더불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노력중에 있다.

그럼 지역 주민 스스로가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을 신청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 온라인 ‘순찰신문고’ 사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순찰 장소를 입력 후 순찰 희망 날짜와 시간대 등을 지정해 신청하면 된다. 탄력순찰 신청 사유로는 범죄발생 전력, 불안을 유발하는 지리적 환경 특성, 불안을 유발하는 인적 특성, 무질서 행위 빈발, 기타 사유 등으로 구분되는데 이를 직접 선택 후 본인이 요청하는 사항이 더 있을 경우 요청 사항란에 추가 기재해 신청을 하면 선정 절차를 거쳐 해당 지역 순찰계획에 반영하게 된다.

두 번째, 카카오 채널 ‘인천서부경찰서(탄력순찰)’을 이용한 방법이다. 채널 친구추가 시 탄력순찰 안내 및 희망장소 취합 문자가 자동으로 발송되며, 참여하기 항목 내 순찰신문고 링크  바로가기가 지정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탄력순찰을 신청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오프라인으로 탄력순찰을 신청하는 방법이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본인의 거주지 주변 지역관서(지구대·파출소)에 방문하여 신청하는 것이다. 혹은 경찰관서에서 매 분기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기간에 오프라인으로 탄력순찰을 신청하는 방법이 있다.

탄력순찰의 장점은 주민들의 순찰관련 요청사항 등을 청취하면서 지역적 특성을 이해할 수 있고 동시에 범죄 예방 활동을 진행하는 등 지역주민과 소통을 통한 주민친화적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각종 범죄와 위험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지역 환경은 ‘지역 주민과 경찰이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 주민의 참여가 없는 탄력순찰 제도는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만큼, 탄력순찰에 대한 경찰의 홍보와 더불어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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