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 부담 면 마스크 200장 제작
자비 부담 면 마스크 200장 제작
  • 남용우
  • 승인 2020.04.01 14:33
  • icon 조회수 8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구 송림3·5동 수선가게 운영 최성순씨

 인천 동구 송림3·5동에 사는 재봉기술 달인이 관내 취약계층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자비로 면 마스크 200장을 만들어 지난달 31일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은 동 주민 최성순(59)씨로, 과거 수선가게를 운영하며 갈고 닦은 솜씨를 발휘하여 주말도 반납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최씨는 “약국에 어르신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나눔에 나서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마스크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아직까지 주변에 따뜻한 분들이 많아서 송림3·5동에 거주하는게 행복하다”면서 "마스크 한 장 한 장이 소중한 상황에서 얼굴에도 잘 맞아서 편안하게 쓸 수 있다“고 고마워했다.

 이두창 송림3·5동장은 “서로 합심하여 어려움을 이겨 내는 우리 동 주민들에게 연일 감탄하고 있다”며 “이런 아름다운 배려와 헌신을 본받아 직원들도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용우 기자 nyw@hyundai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