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예배 강행… 부천 교회 485곳 중 9곳 방역지침 어겨”
“주말예배 강행… 부천 교회 485곳 중 9곳 방역지침 어겨”
  • 우호윤 기자
  • 승인 2020.03.23 1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道에 내용 보고 교회 집회 제한 등 행정명령 내릴 방침
상황에 따라 주말에도 방역지침 준수 여부 조사할 계획

 

부천 교회 9곳이 주말 예배를 강행하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지침을 따르지 않아 부천시에 적발됐다.
부천 교회 9곳이 주말 예배를 강행하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지침을 따르지 않아 부천시에 적발됐다.

 

부천 교회 9곳이 주말 예배를 강행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지침을 따르지 않아 부천시에 적발됐다.
부천시는 지난 주말인 22일 예배를 강행한 관내 교회 485곳을 조사해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교회 9곳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교회는 예배를 하면서 마스크 착용과 음식 제공 금지 등 정부의 방역지침을 어긴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시는 경기도에 적발 내용을 보고하고 이들 교회에 대해 집회 제한 등 행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감염병예방법 제49조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이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하거나 그에 필요한 일부 조치를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 조치 항목에는 '흥행, 집회, 제례 또는 그 밖의 여러 사람의 집합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것'도 포함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돼 있다.
앞서 부천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관내 교회 1천113곳에 주말 예배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교회 485곳이 예배를 진행하겠다고 밝히자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하기로 하고 공무원 800여명을 투입해 조사를 벌였다.
나머지 교회들은 예배를 취소하거나 온라인으로 예배를 진행했으며 일부는 폐쇄됐다.
부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고 있는 만큼 관내 교회에 밀집 예배를 자제해달라고 계속 요청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서 이번 주말에도 방역지침 준수 여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51명으로 이들 중 28명(54.9%)이 교회 신도이거나 접촉자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우호윤 기자 yhy@hyundai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