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자의 매력에푹빠져보자
한국 도자의 매력에푹빠져보자
  • 이천우
  • 승인 2009.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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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자박물관, 기획전 법고창신展 개최

경기도자박물관이 2009년 하반기 기획전 법고창신(法古創新)전을 개최한다.
오는 23일부터 내년 3월까지 1층 기획전시시실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한국의 대표적 전통도예가 15인이 고려·조선시대의 명품유물을 재현-재구성-재창조함으로써 우리 그릇을 배우고 새로운 전통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 프로젝트이다.
‘한국도자조형의 올바른 계승과 재창조’라는 주제로 열리는 본 전시에는 대한민국 명장 유광열, 강진청자공모전 대상 및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수상자 최인규, 홍익대학교 도예유리과 교수 이인진,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 대상수상자 김상만, 이영호를 포함한 한국의 대표적 도예가 15인이 참여했다.
작가들은 박물관에서 제시한 고려·조선시대 명품유물을 저마다의 개성과 관점으로 관찰하고 이를 계승-재구성-재창조했는데, 약 3개월 간의 노력의 결실을 풀어놓는 것이다. 작가 별 3점씩 총 45점이 출품되며, 그 경향을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첫째는 ‘전통의 재구성’으로 대상유물의 시문기법 등을 생략·확대·재구성해 그 표현요소를 찾아내고, 이를 다른 특징적 요소 즉, 형태, 장식성 등의 요소와 결합시키는 작품군으로 유광열, 최인규, 이강효, 정연택, 오향종, 이양재 작가 등이 참여했다.
둘째는 이창화, 박성욱, 이영호 작가 등이 ‘전통의 재해석’으로 대상유물의 제작기법등을 그대로 유지하되 부분적인 조형적요소 또는 그 원료를 변화시켜 새로운 느낌으로 재해석시키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셋째는 ‘전통의 재창조’로 대상유물의 기본이 되는 특징적 요소를 찾아내 21세기적 감각으로 새롭게 제작해낸 재창조 작품군으로 허상욱, 이인진, 정재효, 이동식, 김규태, 김상만 등이 참여했다.
경기도자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도자를 올바로 이해하고 미래에 대한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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