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의 중심 양주시 미래 농촌모델 제시한다
녹색성장의 중심 양주시 미래 농촌모델 제시한다
  • 김한구
  • 승인 2009.09.15 00:00
  • icon 조회수 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지는 ‘살기 좋은 도농복합도시’를 꿈꾸는 양주시는 미래 농촌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양주시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도시민의 대거 유입’을 도농상호간 갈등발생의 위기가 아닌 상생의 기회로 바꾸기 위해 도시주민에게는 전원도시의 쾌적한 쉼터로 농촌주민에게는 새로운 소득창출원으로 농촌을 새로이 바꿔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주시는 도시형농업기술센터 신설·이전, 대단위 농촌 테마공원 조성 등을 통해 도농교류 거점도시로 발돋움하려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가까운 미래의 바람직한 도농복합도시 모델 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원도시 양주’를 찾아가 봤다.
▨ 양주 농촌의 새로운 부가가치원 그린투어리즘
양주시는 농촌의 새로운 부가가치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농촌관광(녹색관광, 그린투어리즘(Green Tourism)) 활성화를 위해 도시민이 일정기간 농촌에서 체류하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재형 주말농장(클라인 가르텐, Klein Garten)’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국·도비 지원 대상 기준인 ‘5동 이상의 숙박시설’과 ‘2,475㎡의 농장부지’ 확보를 위해 남면 황방리 ‘초록지기마을’ 등 관내 주말농장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농촌을 수요자의 취향을 고려한 체험공간으로 조성해 전원도시 양주를 널리 알리는 녹색홍보대사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색다른 체험이 있는 양주 농촌관광
양주시는 수요자 중심의 농촌체험을 위해 농촌체험마을 4개소, 농촌체험교육장 4개소, 농촌체험 농장 14개소, 주말농장 9개소, 관광농원 2개소 등 체험시설을 갖추어 놓았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어메니티(Amenity) 인프라 확충’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농촌체험마을에는 전통문화 체험 뿐 아니라 다양한 계절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손두부만들기’와 ‘숲속생태체험’으로 인기 있는 <초록지기마을>과 ‘치즈만들기 체험’으로 유명해진 <맹골마을>은 학생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양주시는 가족단위 농촌관광, 농산물 재배체험, 농촌체험 학습 등 농촌의 유무형 자원과 시가 갖고 있는 문화자원을 연계한 <양주웰빙시티투어>를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농장을 통해 천연염색, 허브체험, 도자기 만들기, 동식물 관찰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도시와 농촌, 생산자와 소비자가 더불어 사는 양주
신도시 건설로 인해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양주시는 올 하반기부터 입주가 시작된 고읍지구를 비롯해 옥정, 회천, 광석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예정되어 있다.
도시민의 비율이 점점커지는 도농복합도시 양주에 가장 필요한 것은 도-농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한 ‘도시와 농촌의 화합과 상생발전’이다.
양주시는 도-농간의 교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6월 <우수농축산물 판매행사>, 9~10월 <한마당 양주농축산물축제>를 비롯해 양주시 우수농축산물 직거래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수시로 마련해 소비자에게 전통음식, 전통주, 마늘쨈 등 가공 농식품과 딸기, 토마토, 인삼, 한우 등 농특산물도 농촌체험과 연계해 판매하고 있다.
 또한 도시민의 농업·농촌 이해증진을 위해 운영하는 ‘소비자 농업교실’에서는 농심함양 이론교육과 함께 농사체험장에서 감자, 배추, 들깨 등의 경작체험을 하고 있다.
▨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한 도시형 농업기술센터 건립
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현재의 광석리 부지가 광석택지개발지구에 편입됨에 따라 총사업비 235억원을 투입해 은현면 도하리 신부지에 본관 지상 4층, 부속시설 지상 2층, 연면적 12,132㎡ 규모의 ‘도시형 농업기술센터’를 건립하고 주변에는 딸기를 주제로 한 ‘농촌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양주시가 2011년 이전을 목표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도시형 농업기술센터’에는 모두 9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행정관서가 위치할 본관건물을 포함해 농업기계대여은행, 수리센터, 실증포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친환경농업과 농식품산업의 집중육성을 위해 미생물배양실, 농산물가공실, 친환경농업관리실 등을 설치 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국비, 도비 등 모두 145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테마공원’은 농촌특유의 독특한 자연·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도시민들에게 휴식·레저·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쉼터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테마공원’은 부추, 쌀, 배와 더불어 양주의 특산물로 인기가 높은 ‘딸기’를 주제로 110,000㎡의 부지에 조성되며 공원 내부에는 과수원 등 농산물 수확을 체험 할 수 있는 재배체험시설을 비롯해 이벤트광장, 야외무대, 딸기체험농장 등 주제를 살린 특색 있는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 농촌의 미래상 제시하는 ‘친환경 도농복합도시 양주’
농촌이 달라지고 있다. 농촌은 더 이상 농작물만을 재배하는 지역, 도시보다 삶의 질이 떨어지는 낙후된 지역을 지칭하는 용어가 아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해답이 있는 곳, 녹색성장의 중심축, 그곳이 바로 농촌이다.
현재 양주시 농촌은 1사 1촌(51단체), 자매결연(22단체) 등의 형태로 외부와 교류하며 양주의 푸른 농촌을 알리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으로 전국적으로 인정받아 온 양주시 농업기술센터. 이제는 미래 농촌이 가야할 방향을 제시해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추구하는 양주시를 만들어야 할 때다.
 양주/김한구 기자 hgkim36@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