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DMZ 관광 ‘사실상 스톱’
코로나19 여파…DMZ 관광 ‘사실상 스톱’
  • 이종덕 기자
  • 승인 2020.02.2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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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상징 임진각평화누리 대관·체험시설 운영 중단

 

DMZ관광의 대표적 장소인 파주시 임진각평화누리와 옛 미군기지 캠프그리브스의 대관이 전면 중지됐다.
경기관광공사(사장 유동규/이하 공사)는 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바뀜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조치계획을 25일 밝혔다.
공사는 임진각평화누리에 위치한 평화누리공연장, DMZ생태관광지원센터 공연장, 관련 부대시설과 민간인통제구역 내 옛 미군기지인 캠프그리브스 체험관의 모든 대관을 중지했으며, 임진각평화누리 내 체험시설인 임진강 독개다리와 벙커전시관의 운영도 중단했다.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 민간인통제구역에 위치한 DMZ 관광이 중단 된 시점에 DMZ관광의 상징적 장소인 임진각평화누리도 대관, 운영을 중지함에 따라 DMZ관광은 사실상 멈춰선 셈이 됐다.
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바뀌면서 확산, 전염 방지를 위해 임진각평화누리도 대관을 중단한다”며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앞으로 대응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도 관광 피해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다양한 지원 대응을 계속하기로 했다. 공사 직원 중 노약자와 영유아 가정 직원 대상 연가사용 촉진을 권고하고, 근무 시간 동안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직원들은 확진자가 발생한 국내 지역 출장, 국외출장, 사내 회식, 동호회 활동도 필수불가결한 경우를 제외하고 금지됐다. 아울러 대중교통 이용 출퇴근 직원 대상으로 시차출퇴근제와 유연근무제를 확대·시행 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 4일 경기도와 함께 코로나19 대응 ‘경기관광 민관 공동 대책회의’를 열어 경기도 관광 피해현황을 공유하고 대응책을 마련한 바 있다. 후속으로 지난 24일 경기도 관광업계 700여 곳에 약 7만 개 이상의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공사는 자연재해, 질병감염, 테러위험 등과 같이 지역관광의 심각한 침체를 불러오는 위기상황이 향후에도 발생할 것에 대비, 경기도 관광 안전과 관련한 중장기 종합 대책을 마련 해 매뉴얼화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유동규 공사 사장은 “코로나19가 경기관광에 끼치는 영향을 엄중히 바라보고, 실질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의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책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이종덕 기자 ljd@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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