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중국방문’병원 종사자 263명
道 ‘중국방문’병원 종사자 263명
  • 이천우 기자
  • 승인 2020.02.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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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87명중 82명 2주지나 정상근무

경기도 내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종사자 가운데 최근 중국 방문 이력이 있거나 중국 방문자와 접촉한 이들이 자가격리와 모니터링 과정을 거쳐 대부분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도내 358개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종사자 6만5천990명을 대상으로 중국 방문 이력을 조사한 결과, 최근 2주간(1월 15~29일) 중국을 방문했거나 중국 방문자와 접촉한 사람은 263명으로 파악됐다.

직종별로는 의사 28명, 약사 3명, 간호직 69명, 간병인 58명, 기타 105명 등이다.

이들 중 174명은 모니터링 대상으로, 87명은 자가격리 및 근무배제 대상으로 각 병원 판단에 따라 분류됐으며 2명은 입국 금지 조치로 중국에 머물러 있다.

이후 자가격리자 중 82명은 14일간 특이 증상이 없어 자기격리가 해제됐으며, 나머지 5명(모두 간병인)은 입국일 기준으로 14일이 지나지 않아 아직 자가격리 중이다.

다만 자가격리가 해제된 종사자 가운데 간병인 3명은 자가격리 종료 이후에도 병원 측에서 업무에 복귀시키지 않아 근무에서 배제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날 현재 중국 방문 이력이 있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도내 의료기관 종사자 가운데 아직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종사자는 간병인 10명뿐이다.

이번 조사는 정부 차원의 요양병원 종사자와 간병인 대상 실태조사에 앞서 경기도 차원의 선제 대응으로 이뤄졌다. 17일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요양병원 종사자와 간병인의 중국·홍콩·마카오 여행 이력을 전수 조사하기로 함에 따라 도는 중국 이외 코로나19 오염지역을 방문한 사람을 14일간 업무에서 배제했는지도 추가로 파악할 계획이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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