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어린이대표기구를 통해 ‘아동친화도시 서구’를 만들어 간다.

인천 서구는 ‘인천시 서구 제3기 어린이참여위원회’ 어린이참여위원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제3기 서구 어린이참여위원회는 서구에 거주하거나 관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2008년~2013년생 어린이 70명 이내로 구성된다.

이들은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월1회 정기적으로 아동활동전문가의 진행을 통해 아동권리의 이해와 지역사회 참여역량을 키우는 워크숍, 아동정책 제안, 아동권리 모니터링, 아동인권 옹호캠페인 등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올해 제3기 어린이참여위원회 모집인원은 기존 60명에서 70명으로 20% 가량 추가 확대됐으며, 제2기 어린이참여위원들의 활동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해 아동권리에 관한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미디어 제작 활동을 통한 아동권리 옹호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동친화도시 서구’는 아동의 의견을 대표할 수 있는 대표기구를 통해 아동의 목소리를 듣고자 2016년 11월 인천 최초로 제1기 어린이참여위원회를 구성했다.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행과 아동권리 실현을 위해 아동친화적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인 아동의 의견을 수시로 듣고 반영할 수 있는 참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지난 3년간 100여 명의 아동이 서구 어린이 대표로서 정책제안 조사ㆍ수립활동, 관내 아동이용시설 모니터링, 정책 제안 카드뉴스 제작, 지역축제 연계 아동인권 홍보캠페인 활동 등에 참여하며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힘써왔다.

서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아동들이 아동참여기구의 활동을 통해 참여역량을 키우고, 아동 스스로 능동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아동참여체계를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강용희 기자 kangyh82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