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코로나19 방역대책을 보면서…
고양시, 코로나19 방역대책을 보면서…
  • 이종덕 기자
  • 승인 2020.02.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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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종 덕
고양 파주 주재 /국장대우

 

2019년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 '우한 폐렴'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질환으로 밝혀지면서 2020년 1월 감염자가 전 세계 여러 국가로 확산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에 대해 1월 30일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주로 호흡기로 전염되는 이 질병은 감염됐을 경우 폐를 침범,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발생하고 폐렴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 후 심한 경우 폐포를 손상시켜 호흡 부전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월 12일 기준 전 세계에서 45,164명(사망 1,115명)의 감염자가 보고되는 등 한국에서는 방한 중인 중국인이 2020년 1월 20일 최초 감염자로 확진된 이후, 2월 12일까지 모두 28명이 감염자로 확진됐다. 

잠복기는 3~7일이지만 최장 14일까지 이어지며 2020년 1월 30일 중국에서는 잠복기가 23일까지 늘어난 사례가 있다고 발표했고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잠복기 중에도 전염되는 사례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 28번 확진자가 위와 유사한 증상인 무증상감염사례로 나타나 주위의 시선이 집중되어 있기도 하다.

고양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전반에 미친 사태로 시민들의 안전에 불안을 조성하고 있는 것들이 하나둘이 아니었는데 특히 지역을 둘러싼 가짜뉴스로 인해 지역 경제가 어려워지는 등의 부작용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고양시가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고자 하는 방역에 대한 의지는 지금 높이 평가받고 있다.

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대중교통인 시내, 마을버스, 택시 및 버스터미널은 물론 유관기관은 물론 봉사단체 수천 명이 대대적인 방역에 나섬과 동시에 개인 위생관리를 위한 홍보와 물품지원으로 최선을 다해왔다. 이렇듯 시는 방역을 철저하게 대비함으로서 28번째의 환자 역시 완벽한 격리로 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감염상태이었지만 접촉자 없이 관리를 잘했고 명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던 3번째 환자가 12일 퇴원하는 등 점차 사태가 정상화되고 있어 시민들이 안심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 공식 명칭을 코로나바이러스질병(Corona Virus Disease)의 약자와 발생년도인 19를 결합하여 '(COVID-19)’로 정했다고 발표했으며, 한국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사용의 편의성을 위해 한글 명칭을 '코로나19'로 정한다고 발표했다. 

지금부터라도 대중을 향한 언론이나 매체에서는 우환폐렴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서 마치 우리가 이겨낼 수 없는 공포의 질병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지역이나 국가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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