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 CCTV 촬영’환자 67% 동의
‘수술실 CCTV 촬영’환자 67% 동의
  • 이천우 기자
  • 승인 2020.01.14 17:38
  • icon 조회수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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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료원 “제도 정착단계”
환자 프라이버시 침해 ‘기우’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는‘수술실 CCTV’의 현재까지 운영 실적을 총 결산한 결과, 촬영 동의율이 67%인 것으로 집계됐다. 안성병원 첫 도입 당시 촬영동의율인 54%보다 13%p 높은 수치로, 수술실 CCTV가 도민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정착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경기도는 지난 2018년 10월 1일부터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도내 6개 병원의 수술실 CCTV 운영 실적을 결산한 결과, 총 4,239건의 수술 가운데 2,850건에 대한 촬영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돼 촬영동의율 67%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10월 ‘전국 최초’로 안성병원에 도입된 이후 1달 간 운영 실적인 54%(수술건수 144건ㆍ동의건수 78건)보다 13%p 높아진 수치다.

촬영동의율을 진료과별로 살펴보면 비뇨의학과(51%ㆍ231건 중 117건), 안과 (53%ㆍ17건 중 9건) 등 2개과를 제외한 △외과(72%) △정형외과(66%) △산부인과(72%) △이비인후과(72%) △치과(66%) 등 모든 진료과의 CCTV 촬영동의률이 60%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도는 의료사고 의심 등 명백한 사유 없이는 영상물이 사용될 일조차 없다는 것이 입증된 셈으로 의료계에 대한 불신조장, 환자 프라이버시 침해 등에 대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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