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교수의 건강과 행복 메시지
이상철교수의 건강과 행복 메시지
  • 전진호
  • 승인 2019.12.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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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진국으로 가는 길(6)

김형석 교수가 100세가 되는 해(2019)에도 책을 두 권이나 출간하고, 두 개의 일간지에 매주  한번 수필을 쓰고, 강연을 하는 등 왕성한 정신적인 활동을 하는것도 젊어서부터 독서를 했기 때문이다. 김형석은 독서는 생활인의 정신적 양식이라고 했다. 음식을 먹지 않는 사람은 없다. 독서는 정신적 양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독서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굶어죽지는 않는다. 그러나 독서를 통해 정신적 양식을 얻지 못하는 사람은 인간적으로 성공할 수 없다. 사회나 국가의 지도자가 됐을 때 정신적 빈곤이 있으면 사회와 국가를 위해 불행한 일이다. 그래서 인문학과 철학이 필요하다.  

김형석이 본격적으로 독서를 시작한 것은 중학교 때 부터였다.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신사참배 문제로 한 해 동안 학교를 못 다녔다. 그 대신 평양 시립도서관에 다니면서 책을 읽었다. 일 년간의 독서가 그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1년 후 학교로 돌아왔을 때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이 전부 자신이 읽었던 책들의 일부에 불과했다고 했다. 그 후부터 철학과 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뿐만 아니라 그는 당시 독서를 통해 철학과 인문학 윤리학에 심취 됐고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됐다. 그는 중학교 4학년 때부터 철학에 관한 책을 읽기 시작했고 신앙적 자각은 더 일찍 부터였다고 했다. 톨스토이와 간디에 관한 책들을 읽었는데 특히 간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거짓과 폭력이 사라지고 진실과 사랑이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간디의 신념에 특히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김형석은 어려서 독서를 통해 기독교를 믿었을 뿐 아니라 성경과 기독교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다. 독서를 통해 기독교 신앙이 인생의 전부이고 희망임을 깨닫게 됐다. 그는 기도 속에서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그 신앙이 그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김형석이 믿음과 기독교에 관해 쓴 책도 여러 권이 있다. 이 책들 가운데는 “예수, 성경 행간에 있는 그를 만나다,” “인생의 길, 믿음이 있어 행복 했습니다,” “교회 밖 하나님 나라,” “마음, 하나님 설계의 비밀,” "교회와 그리스도,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어떻게 믿을 것인가,“ 등이 있다. 

김형석이 철학자보다 수필가로 더 알려진 경위는 이렇다. 그는 40이 되면서부터 수필이나 수상에 해당되는 글을 써 보기로 했다. 너무 딱딱한 학문과 사고에 얽매이는 것 같아 정서적 여유를 갖고 싶어서였다. 그리고 젊었을 때 책을 많이 읽었기 때문에 글을 쓰고 싶은 의욕이 있었다. 쓰는 동안에 즐거웠고 독자가 많아질 때는 행복했다.     

이 결과 1959년 그가 간행한 수필집인 “고독이라는 병”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철학적 수필가로 알려졌다. 그리고 1961년 “영원과 사랑의 대화”라는 수필집을 냈는데, 한 해 60만부가 팔리는 초베스트셀러가 됐다. 초베스트셀러가 된 후 부터는 지나온 과거와 같은 인생의 시련기는 되풀이 되지 않을 정도로 경제적 여유도 생겼다.     

빌 게이츠는 20세기 세계 최고 부자, 최고 기술자, 최고 소프트웨어 개발자, 최고 자선사업가로 불린다. 게이츠는 19세인 1975년 하버드대학 2년을 중퇴하고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설립했다. 게이츠가 이 회사를 설립한 것은 “세계의 모든 사무실 책상과 가정에 컴퓨터를” 설치하기 위함이었다. 그는 또 앞으로는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고 하면서 “정보가 손가락 끝에서(information at your fingertip)나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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