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과 상생 차원 넘어 국제문화도시화 필요”
“주한미군과 상생 차원 넘어 국제문화도시화 필요”
  • 강대웅
  • 승인 2019.12.0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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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기자단‘한국 속 미국도시 평택 발전 포럼’
‘주한미군 시민권자 5만명시대’주제 토론회 열어
정장선 시장 “송탄·팽성지역 문화의 거리 활성화”
평택시와 주한미군과의 협력관계 모색을 위한 '한국 속 미국도시 평택 발전 포럼'이 9일 평택시 팽성국제교류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주한미군의 실질적 평택이전이 완료된 현 상황에서 평택시민과 주한미군 및 그 가족들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포럼을 주최한 평택시기자단 김진태회장은 "동북아 평화도시 평택시 발전을 위한 이번 포럼은 주한미군과 상생하는 다양한 의견과 방안이 마련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평택에 거주하는 주한미군 및 가족은 약 4만5천여명으로 미군 1만7천여명, 군인가족 1만4천여명, 군 공무원 등 5천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평택시 인구가 지난 10월말 기준 50만9천여명인 점을 감안할 때 평택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권자는 평택시민 10명중 1명인 셈이다.
시민 10명 중 한명이 미국인, 함께 살아가는 평택만들기'를 주제로 강수명 전 평택대 교수는
해외사례를 통해 외국인과 함께 생활해야 하는 평택의 도시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강 교수는 "독일과 일본 등의 사례를 살펴보면 중앙정부 및 지자체가 마련한 주민불편 해소 및 지원책이 추진되고 있다" 며 "주한미군과 상생하는 도시차원을 넘어 국제문화도시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범죄예방을 기반으로 한 주민참여형 안전마을을 조성함은 물론 공공질서 및 치안유지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외교부 평택 SOFA 국민지원센터 김인국 센터장은 '주한미군 평택시대 효육적인 정부지책 방향'에 대한 주제로 평택 SOFA 국민지원센터의 역할 및 2020년 민·군관계 증진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김 센터장은 "주한미군과이 교류의향을 묻는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지역주민의 94.5%가 일반국민 76.5%보다 높은 교류의향을 나타났다"고 전제한 뒤 "주한미군과의 다양한 교류확대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평택 SOFA 국민지원센터가 진행하는 민·군관계 증진사업은 △굿네이버 프로그램지원 △민·군관계 인식조사 △청장년 서포터즈 △SNS 홍보물 제작 △민·군관계 정책연구 등이다.
청장년 서포터즈는 미군, 지역사회간 민·군관계 증진을 위한 청장년 서포터즈를 발족하고 DMZ방문, 푸드트럭, 언어교환 카페 등 상호교육 증진을 위한 활동을 벌인다.
주제발표이후 자유토론도 진행됐다.
주한미군 평택시대 개막, 평택시의회 상생협력 방안'을 주제로 자유토론에 나선 이윤하 평택시의원은 지역사회와 주한미군, 평택시 지원 부분 등을 토대로 한 상생협력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역사회에서는 미군범죄 증가 등 많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신뢰를 통한 다양한 상생협력 방안이 필요하다" 며 "지역사회와 주한미군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통해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팽성상인회 김창배회장은 '기지 주변 상인이 바라본 활성화 방안 및 건의내용'이란 주제로 △공평 정대한 SOFA수랑 준수와 범죄 예방책 △상시 관광객 유치 △대한민국 전통문화 체험 및 문화교류 △영어교육을 통한 국제화 역량 강화 에 대해 발표했다.
평택시국제교류재단 차상돈 사무처장은 '주한미군 평택시대, 한미교류 활성화를 통한 평택시의 발전방향'를 주제로 평택시의 활동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차 사무처장은 평택시만의 특화된 한미 교류 사업 활성화를 통해 국제도시 평택을 구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대한민국과 미국의 교류를위해 평택시민 전체가 외교관이라고 생각한다며 송탄지역과 팽성지역 문화의 거리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마이크 니콜슨 미8군 공보실장은 평택에 살면서 캠프 험프리스에서 근무하는것이 커리어와 개인생활 측면에 훌륭한 기회를 제공해준다고 말하고 양국이 같이 가자고 말했다.
평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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