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도시인숲(이사장 제종길)이 창립 1주년을 맞아 ‘제종길 조개그림 소장전’ 전시회를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동안 ‘문화공간 화사랑(석호공원로 69)’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2시 가까운 지인 및 이사들과 함께 조촐한 오프닝 행사를 갖고 지난 1년을 회고했다.
이 전시회에서 조개와 관련된 예술 작품 150여 점이 선보였으며 대부분 작품들은 해양학자 출신 제 이사장이 30여 년 동안 세계를 돌며 직접 모은 수집품들이다. 수집품은 유명화가의 그림과 고미술, 안산지역 작가들의 그림, 금속 공예, 유리공예, 삽화, 유표 등이며, 제 이사장이 직접 그린 그림도 전시된다. 전시회장인 ‘문화공간 화사랑’은 서명호 관장이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하는 민간 갤러리로, 제 이사장은 민간화랑이 많아지고 활성화되어 안산문화 발전의 토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선정한 곳이다. 서명호 관장은 “화사랑은 안산의 예술인들과 문화 발전을 위한 곳이며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라며, “전시회가 매주 열리니 부담 없이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안산/홍승호기자 shhong4747@naver.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