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륜 안한 덤프車 흙탕물 범벅
화성시 향남 수직리 인근 주민들은 6일 향남IC(100-2도로)에서 발안 방향(114-2도로)500m 이상의 구간이 흙탕물로 범벅 되어 동네를 통행하는 차량들과 고속도로를 진·출입 하는 차량들이 피해를 보고있다.
특히, 이 구간은 고속도로 인터체인지라 발안 방향과 오산 방향의 양방향 모든 도로구간이 흙탕물로 덮여 있어 주변상가와 동네로 진입하는 주민들의 하소연이 늘고 있다. 흙탕물 원인은 수직리 110-1 일원의 논을 매립하는 과정에서 흙을 적재한 대형 덤프차들 출입이 한몫을 하고 있다. 흙을 실은 덤프차들이 흙을 부리고 세륜기를 통과해도 도로는 흙탕물이 발생하는데 그 많은 대형 덤프차들이 출고를 할 때 세륜시설을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 하고 있어 주변일대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있다.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한 모씨는“한달째 공사를 하는 것 같다. 차를 세차 해도 이 구간만 통과하면 다시 세차를 할 정도”라며 “큰 공사를 하는지 줄줄이 현장으로 들어가는 덤프차들로 인해 교통체증도 만만치 않아 돌아 가고 싶지만 경유지라 답답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수직리 110-1 일원은 농사를 목적으로 객토 중인데 토사 수송차량의 세륜 및 측면 살수 미실시로 행정조치 명령을 내렸고 행정처분에 대한 조치결과를 사진으로 첨부하여 제출하라”고 했으며“행정조치 완료 전까지는 토사 수송을 중단 시켰다”고 말했다 수직리 110-1 일원은 수송차량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현장은 2m 이상 객토를 하고 있으며, 행정조치 전 세륜기를 미설치하고 토사를 운반한 사실도 적발 됐다. 세륜기 설치 후에도 세륜기를 사용하지 않고 대형 덤프 차량들이 출고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근 김 모씨는 “토요일과 일요일은 공사현장에 평소보다 더 많은 차량들이 토사를 수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직원이 근무가 없는 주말과 휴일을 이용하여 더 많은 차량을 앞세워 객토를 하는 현장은 세륜을 하지 않고 현장을 출입하는 공사차량들 때문에 공사현장 토사가 도로 위로 쏟아져 몸살을 앓고 있어 해당관청의 강력한 통제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화성/박이호 기자 pih@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