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 양주 - 동두천 통합은 안될말
의정부 - 양주 - 동두천 통합은 안될말
  • 김형식/ 권성록
  • 승인 2009.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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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비례가 아닌 면적단위로 해야 동두천 - 연천 통합이 가장 합리적

“행정구역 체제개편은 정부의 행정편의를 위한 정책이 아닌 시민의 편의를 위해 추진돼야 한다. 따라서 지금 논의 되고있는 의정부-양주-동두천시의 통합이 아닌 면적 단위의 통합으로 의정부시와 양주시가 통합하고, 동두천시와 연천군이 통합해야 옳다고 본다” 민선 4기 취임 2년4개월을 넘긴 오세창 동두천시장을 만나 최근 이슈화 되고있는 시군통합문제와 그동안 추진해온 시정역점사업현황.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들어봤다.   <편집자註>
-지역별로 행정구역체제 개편 논란이 한창인데 현재 의정부·양주·동두천시 통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통합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찬성한다.
통합을 원하는 지역을 선택할 권한은 시민에게 주어야 한다.
어떻게 중앙정부에서 의정부 양주 동두천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하나 동두천은 여러 여건상으로 볼때 의정부 동두천 양주가 아니라 연천과 통합 해야한다. 통합을 하려면 시민편의 위주로 통합을 하는게 맞다. 국가는 행정편의 위주로 하자는 것이다. 이것은 국민을 무시하고 지방자치를 말살하고자 하는 정책밖에 안된다.
시민의견을 들어보고 지역적 특성이나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합리적으로 해야한다. 밀어붙이기식으로 성과를 내겠다는 식의 통합을 하면 안된다고 본다.
의정부와 양주시를 합하면 70만도시다. 그런 옆에 인구도 얼마안되는 작은 도시 그것도 땅은 서울특별시보다 넓은 도시를 함께 묶으면 더 불균형을 초래하는 것이다.
인구가 적다는 것은 국가가 그만큼 천시를 해왔다는 것이다.
이제와서 인구가 적어서 통합을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그래서 북부권은 면적단위로 통합을 했으면 한다.
면적 단위로 하면 의정부와 양주, 동두천과 연천으로 그리고 포천은 면적이 크니까 독자적으로 또한 구리와 남양주를 면적단위로 통합하면 비슷한 면적의 수개 도시가 생기지 않는가.
이것이 장기적으로나 미래발전적으로 더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 한다. 국가에서 만약 도를 없애겠다는 작업을 한다고 한다면 5개시(의정부,동두천,양주,연천,포천)를 다 통합해야 한다. 그래서 광역시를 만들어야 합리적인 도시형태가 되는 것이고 만약 도를 존속하려고 한다면 이전에 말했듯이 면적단위로 통합을 하는것이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동두천은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국회에 상정 시켜 많은 노력을 해오는 중에 대도시로 묶이게 되면 동두천 특별법을 추진해야될 이유가 없는 것이다. 특별법이 유명무실해 진다. 통합 논의 전에 국가에서 정말 동두천을 위한다면 특별법을 통과시켜주고 규제철폐 해주는 것이 맞다.
동두천 연천을 통합하자고 하는 것은 제가 95년 도의원시절부터 동두천이 살길은 연천과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 했었다. 같은 맥락으로 10년 이상 주장을 해왔다. 도시개발은 치수정책이 중요한데 동두천과 연천은 한탄강으로 정책의 맥을 같이할수 있다. 또한 군사요충지로서 중추적인 역할도 할 수 있고 남북통일에 대비한 물류거점도시를 조성할 수 있는등 희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난번 연천과 행정적으로 업무 협약식을 했다. 연천군수와 행정적으로는 상생협력을 하고있다.
연천군민으로 볼때도 장차 지역발전을 위해 어디와 통합 하는것이 시너지 효과가 있는지를 따져 볼때 연천군민들도 크게 반대할 입장은 아닐것이라 생각한다.
-취임이후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은
저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사람이다. 당선되자마자 동두천이 살길은 68%의 임야를 활용하여 관광산업을 일으키는 것이 살길이라고 생각했고 나름대로 왕방산 주변으로 산악레포츠 단지를 조성 중에 있으며 4백46만여㎡ 정도의 산악레포츠에 관한 것 모든 것을 묶어서 개발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MTB(산악자전거)대회를 유치하고 있으며 코스가 35Km 나있다. 그러나 그것도 좀 적은것 같아 올해 8Km를 늘려 43Km로 만들어 놓았다.
작년대회때 1200명 정도가 출전했으며 올해는 1500명 정도가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
이러한 사업들을 활성화시켜 관광자원으로서 돌파구를 만들어야 되지 않겠는가. 동두천의 이미지 개선에도 중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관광자원 확보를 위해서 소요산 자락 앞에 축산물 브랜드센터를 농수산부장관으로부터 지정받았고 그 앞에 드라마 세트장을 계획하여 시작중이다.
-동두천시의 가장큰 숙원사업은 무엇인지
동두천 미군기지가 빨리 이전해서 그 안에 대규모 국가사업이나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속속 매듭되고 대학도 유치해서 정말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어 주는 것이 숙원사업이라 생각한다.
미군부대가 아직 떠나지는 않았지만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그동안 어렵게 살아왔지만 특별법이라도 빨리 제정을 해줘서 우리지역이 새롭게 탈바꿈을 했으면 좋겠다.
-동두천시 레저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애로점과 현재까지 추진현황은
레저타운이라는 것이 대표적인 산악 레포단지이다.
하지만 사업을 하면서 애로사항은 제가 취임하자마자 시작했는데 부임한지 2년간을 서류 꾸미는데 시간을 소비했다. 행정적 규제 때문에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런 사업하나 하는데 3년이상 걸리면 사업을 어떻게 하겠는가 시장임기가 10년도 아니고 그 기간에 사업추진하는것이 어렵지 않은가 생각한다. 산악레포츠단지 조성사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것은 국토해양부장관 지침에 의한 산림년급이 있다. 30-40년된 나무는 전혀 손도 못대게 하는 지침이다. 이에 따르면 개발을 전혀 못한다.
작년에 국회의원, 장관도 만나고 부처를 뛰어다니며 노력 한 결과 4월 1일부로 년급개정 도 시켰다.
4년급에서 조정 5년급으로 10년동안 완화 되었다. 나름대로 산악레포츠 단지 만들며 힘든것들을 해결해 보람이었다.
-락 페스티벌. 왕방산 챌린저대회 등 다양한 행사로 문화예술 도시로정착했는데 중장기적인 계획은
앞으로 과제는 산악레포츠도시로 가기위해 그런 격에 맞는 축제를 만들고 싶다. 아직 시행은 하지 않았지만 산악 자전거를 활용한 이벤트 축제를 할 계획이다.
동두천에 둘러싸여있는 6개의 산을 현재 등산과 종주코스로 되어있는 것을 모두 MTB 코스로 만들 것이다. 매니아들이 하루를 즐길수 있게 만들것이며 현재 MTB 35Km 코스는 조금 어렵다.
중급자와 상급자는 가능하지만 초급자는 힘들다. 그래서 아차산 쪽으로 초급자용 코스도 개발하고 있다. MTB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초급자에서부터 고급자까지 같이 즐길수 있는 그런 코스를 만들어 보겠다. 내년부터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자전거면허제를 시도해 보겠다. 그러려면 공간과 시설이 필요하다. 현재 자전거가 많이 보급되면서 어린이들의 사고가 많이나고 있다. 유럽쪽에선 자전거 교육을 시키고 자전거도 자동차와 똑같이 관리한다.
동두천시가 유일하게 자전거 면허제를 만들어 어릴때부터 자전거를 탈수 있는 교육을 시키고 면허증을 가진 어린이들이 긍지를 갖고 법규를 지키는 등 어릴적부터 교통안전 교육을 시키고 싶다. 이런 것들이 정착되면 동두천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어떠한 경영마인드를 갖고 있는지
나름대로 저는 동두천시의 시장이라기보다는 동두천 주식회사 대표이다.
CEO(대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부딪쳐서 이뤄내는 것이다.
동두천시의 브랜드는 DO DREAM이다  영어로 DO DREAM은 꿈을 이룬다는 뜻이고 한글로 두드림은 안되면 두들겨서 도전하겠다는 의식이 심어있다.
짧은기간동안 시장직을 맡으면서 내가 원하고 하고자 하는 부분은 큰 걸림돌없이 무난히 추진해 왔다. 어떠한 일에 부딪치면 하나하나 헤쳐나가고 있다. 그것이 우리 시를 새롭게 가꿔나가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있다. 동두천시가 깨끗한 이미지를 갖기위해 우선 쓰레기를 없애야 겠다는 생각에 지난해부터 그린기동반을 만들었다. 그린기동반은 불법쓰레기가 있거나 도시미관을 해치는 곳은 한시간내로 가서 쓰레기를 최대한 빨리 치우다 보니 도시가 깨끗해 보이는 것이다. 시의 역사나 재래시장도 현대화되고 있다.
중앙로는 아름다운 간판거리로 만들고 전선지중화사업으로 땅에 전선을 뭍어 깨끗한거리로 만들고 있으며 중앙로와 미군부대 앞 관광특구사업지인 보산동을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구도심상권은 각종세제혜택을 주고 지원해 새로운 먹거리촌으로 조성할 것이며 주차장을 완비해 연계작업을 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동두천의 비젼을 보며 가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10년후를 보고 일을한다.  행정구역개편은 미래를 보고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남은 임기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사업은
지금 추진하는 사업들이 행정적인 절차에 시간이 걸리는 것이 안타깝다.
당선된지 2년 6개월 되었는데 그 시간에 무언가 눈에 보이게 해드린다는 것이 쉽지 않다.
나름대로 지금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동두천과 양주 500만평 택지를 개발하는 사업은 양주쪽에서 관심이 없어 토지개발공사 경기도와 협의를 해서 동두천 지역 150만평만 지원도시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동두천에는 고속도로가 없는데 빠른시일내에 조성돼야 동두천 발전이 본격화 될 것이다. 국도3호선 대체 우회도로도 빨리 진행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차기 시장 출마계획은
당연히 출마할 것이다. 짧은 임기내에 동두천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열심히 한 것이 시민들의 가슴에 와 닿으면 서민시장의 역할을 하도록 최대한 노력을 할 것이다.
 김형식 기자 ghs1@hyundaiilbo.com
 권성록 기자gsr@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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