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심사에만 5∼6시간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 자동 출입국심사대 설치된다
입국심사에만 5∼6시간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 자동 출입국심사대 설치된다
  • 강대웅 기자
  • 승인 2019.11.19 18:42
  • icon 조회수 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용객 불편 해소…출국장도 확장키로

 

수용인원 초과로 입국심사에만 5∼6시간이 걸려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경기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자동 출입국심사대가 설치된다.

평택시는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 불편 해소를 위해 5억5천만원을 들여 자동 출입국심사대 3기를 설치하고, 출국장을 확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평택에서 중국 간 5개 항로에 5척의 카페리가 운항하는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은 하루 수용 인원이 600명이나, 최근에는 하루 최대 3천700명이 이용하고 있어 입출국 시간이 지연되고 휴게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달 8일 평택-룽청(榮成) 항로가 취항하면서 두드러졌다.

실제로 지난달 이용객은 6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4만2천명보다 2만명(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시는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세관·출입국·검역(CIQ 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날 대책을 내놓을 것.

먼저 시는 현재 유인 입국 심사대 4기, 출국 심사대 3기가 있는 출입국장에 자동 심사대 3기(입국 2기, 출국 1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X-ray 검색대와 출국 심사대 등을 재배치하고 출국장을 확장해 출입국 시 이용객의 대기 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터미널 맞은편 평택항마린센터 1층과 2층에 휴게실을 만들어 이용객들에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법무부도 출입국 심사인력을 기존 8명에서 2명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고, 세관과 검역 기관도 근무 인원을 증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국제항 위상에 걸맞은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을 만들기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해서 협의해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강대웅 기자 kdw@hyundai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