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기상청은 18일 오후 11시를 기해 경기도 24개 시·군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광명, 과천,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수원,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군포, 의왕, 하남, 용인, 이천, 안성, 여주, 광주, 양평이다.
경기도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건 수능을 앞둔 지난 13일 이후 닷새만이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의 19일 아침 기온이 양주 영하 8도, 파주 영하 7도, 고양 영하 6도, 의왕 영하 5도, 수원 영하 4도 등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하거나 3도 이하이면서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로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 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저기압을 따라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추위가 예상된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더 낮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