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교수의 건강과 행복 메시지
이상철교수의 건강과 행복 메시지
  • 현대일보
  • 승인 2019.11.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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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진국으로 가는 길(1)

1. 선진국의 이해

한국의 경제발전 수준을 보면 세계 205개국 가운데 국민총생산(GDP, 2017)에서는 1조 6194억 달러로 12위를 차지하고 1인당 국민총생산에서는 3만600달러로 30위를 차지한다. 중국의 GDP는 12조2400억 달러로 일본을 앞서 세계2위를 차지하지만 1인당 GDP는 10,150달러로 세계 67위에 그친다.

반면 일본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GDP가 4조8700억 달러로 세계3위이고, 1인당 GDP는 23위(41,020달러)로 선진국에 속한다. 그리고 세계를 선도하는 문화선진국들을 보면 전체 GDP뿐 아니라 1인 당  GDP에서도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미국은 GDP에서 19조3900역 달러로 세계1위이고 1인당 GDP에서도 64,770달러로 8워를 차지한다. 미국에 이어 독일은 GDP에서는 세계 3위(3조 6700억 달러), 1인당 GDP에서는 16위를 차지한다. 영국은 GDP에서 4위(2조6천억 달러), 1인당 GDP에서는 20위를 차지하고 프랑스는 GDP에서 5위고 1인당 GDP에서는 19위(42,470달러)를 차지한다. 

그러나 세계를 영도하는 문화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한 나라의 인구가 최소한 5천 만을 넘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인구가 5천만을 넘은 국가는 세계적으로 205개 국가 가운데 한국을 포함해 28개 국가 에 불과하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GDP에서는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의 순이 되고, 1인당 GDP에서는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의 순이 된다. 이들 5개국의 인구를 보면 미국(3억3천만), 일본(1억2천500만), 독일(8천200만), 영국(6천600만), 프랑스(6천500만)순이다.

따라서 문화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경제적 발전을 넘어 인류 문화의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 인류문화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국가들은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이다. 그런데 이들 나라의 공통된 중 하나는 국민의 절대 다수가 적어도 1세기에서 2세기 이상 독서를 했다.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도 한때 영국보다 선진국이었으나 독서의 토양이 없었기 때문에 탈락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만이 독서국가로 성장을 했다. 중국은 공산국가가 되면서 인문학을 배제했기 때문에 독서가 이루어지지 못했고 러시아도 마찬 가지었다

2. 노벨상의 이해

역대 노벨상의 수상자수를 보면 그 나라의 문학이나 문화 그리고 과학의 선진화 정도를 알 수 있다. 미국은 지금까지 5개 분야에 걸처 359명이 노벨상을 탈 정도로 단연 1위를 차지한다. 다음이 영국(118명), 독일(102명), 프랑스(67명)순 이다. 일본도 스웨덴(31), 러시아(27), 스위스(26)에 이어 8위(24명)나 된다.

인구 840만에 불과한 스위스는 26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 세계에서 가장 문화적 혜택을 누린다. 26명의 수상자 가운데는 화학(6명), 물리(5명), 의학(9명)을 포함해 20명이 과학상을 받았다. 그리고 4명이 평화상과 2명이 문학상을 받았다. 그러나 스위스는 문자가 없어, 프랑스 문화권과 독일 문화권으로 나누어져 있고 지금은 영어 문화권으로 변하고 있다.

세계적인 선진국으로 발전해 인류문화를 이끌어 가는 5개국의 노벨 문학상의 순위를 보면 다음과 같다. 프랑스가 16명으로 가장 앞서고 다음이 미국(11명), 영국(10명), 독일 8명, 일본(2)의 순이다. 프랑스가 문학에 있어서는 앞선다. 그리고 노벨 과학상(화학, 물리, 생의학을 합친 수)을 보면 일본이 24명 가운데 19명으로 79%를 차지해 가장 높고, 미국이 74%(357명 가운데 267명), 독일이 73%(102명 가운데 75명), 영국이 64%(118명 가운데 76명), 프랑스가 53%(67명 가운데 36명)이다. 과학 분야에서는 일본, 미국 그리고 독일이 영국이나 프랑스 보다 앞선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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