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행복주택 건립을 반대하는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110번지 개발반대 주민 비대위'가 기습적으로 내건 현수막이다. 비대위는 국토부가 신혼희망타운 및 행복주택 등 2,500가구를 짓기위해서 확정고시한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AK 백화점 등 64곳에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를 목격한 한 주민은 "서울 강남 3구의 영향으로 모처럼 아파트 가격이 올라 기대가 부풀어 있는데 50만 분당 주민에게 찬 물을 끼얹는 이런 행위는 용서할 수없다"며 분개해했다. 분당구는 14일 게첨한 불법 현수막을 모두 철거, 회수했는데, 비대위는 14일 오후 '성남시장 엄벌 탄원 서명'을 시작한다고 했다. "국토부가 하는 일을 성남시장이 어쩌라고?" 성남시 관계자의 하소연이다. 성남/김정현 기자 kj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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