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27개시군·인천 전역 한파주의보
수도권기상청은 13일 오후 11시를 기해 여주·안성·이천·평택을 제외한 경기도 27개 시·군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아침 이들 지역의 기온은 전날보다 10도가량 낮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매우 춥겠다. 14일 아침 지역별 최저기온은 연천 영하 7도, 파주·포천 영하 6도, 고양·동두천·가평 영하 5도, 양평·의왕·용인·이천·광주·여주 영하 4도, 안산·구리·남양주·하남·오산·화성·성남·군포 영하 3도 등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험생은 체온 유지에 특별히 유의해달라"면서 "내린 비가 얼어 내일 아침 도로가 결빙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도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도권기상청 인천기상대는 13일 오후 11시를 기해 인천 전역에도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인천의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8.2도였다. 15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7도 수준으로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가 다음 주 다시 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겨울 들어 인천에서 발효된 한파주의보는 이날이 처음이다. 수원/오용화 기자 oyh@hyundaiilbo.com 인천/남용우 기자 nyw@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