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8차사건 윤씨 4일 최면조사”
“화성 8차사건 윤씨 4일 최면조사”
  • 박이호 기자
  • 승인 2019.10.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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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변호사“내달 중순께 재심 청구”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 범인으로 검거돼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며 재심 청구를 준비 중인 윤모(52) 씨가 다음 달 4일 최면조사가 포함된 4차 참고인 조사를 받는다.'

윤 씨의 재심 청구를 돕는 박준영 변호사는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변호사는 "다음 조사에서 윤 씨는 우리가 적극적으로 원한 최면조사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는다"며 "경찰이 윤 씨의 진술을 의심해서가 아니라 진술증거의 의미가 큰 상황에서 최대한 협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차 조사로 윤 씨에 대한 경찰 조사는 사실상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대질조사가 성사되는 상황이 되면 언제든지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재심 청구 일정에 대해서는 경찰이 진행해야 할 절차와 재심청구서 작성 등에 시간이 필요해 내달 중순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재심청구서는 관련법에 따라 이 사건 원판결을 내린 수원지법에 제출해야 하며 윤 씨 측은 청구서를 제출할 때 기자간담회를 열어 구체적인 재심사유 등을 밝힐 계획이다.

문제의 화성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박모(당시 13세) 양의 집에서 박 양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화성/박이호 기자 pi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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