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경찰관 24명’…달력 제작해 학대피해 아동 돕기 나서
‘몸짱 경찰관 24명’…달력 제작해 학대피해 아동 돕기 나서
  • 우호윤 기자
  • 승인 2019.10.16 17:55
  • icon 조회수 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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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몸짱 경찰관 달력'을 제작해 학대 피해 아동 돕기에 나서 화제가 된 경찰관들이 올해도 동료 경찰관들과 함께 달력(사진)을 제작했다.

부천 오정경찰서 소속 박성용 경사는 16일 동료 경찰관들과 함께 '2020년 몸짱 경찰관 달력' 2천개를 제작해 학대 피해 아동 돕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탁상용과 벽걸이용 등 3종류로 제작된 이 달력에는 박 경사 등 경찰관 24명이 평소 운동으로 가꾼 몸매를 촬영한 사진 42장이 담겼다.

24세 순경부터 52세 경위까지 다양한 연령과 계급으로 구성된 이들 경찰관은 학대 피해 아동들을 돕기 위해 달력 제작에 기꺼이 동참했다.

화장품업체 라오메뜨, 호라스튜디오, 헬스용품판매업체 스포맥스, 대한직장인보디빌딩협회 등 민간 업체와 단체도 재능기부로 달력 제작·판매에 힘을 보탰다.

이 달력은 이달 21일부터 라오메뜨 홈페이지(www.laomete.com)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1개당 1만2천원이다. 수익은 전액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된다.

박 경사는 지난해 달력 1천개를 제작·판매한 금액과 기부받은 금액 등 2천15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는 2008∼2012년 4년간 범인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검거한 경찰관으로 특진을 두 번이나 하면서 '범인 검거왕'이라는 별칭도 붙었다.

부천/우호윤 기자 yhy@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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