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백 의료클로스터 추진위·1만인 서명운동 발대식
용인동백 의료클로스터 추진위·1만인 서명운동 발대식
  • 오용화 기자
  • 승인 2019.09.30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단체·시도의원 참석

 

지난 9월 28일 오전11시 용인시 동백동 이마트 광장에서 ‘용인동백(세브란스)의료클로스터 추진위원회’(이하 동의추) 및 1만인 서명운동 발대식이 개최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여야 시도의원 및 지역위원장 전원과 지역내 대표적 풀뿌리 시민단체들이 일제히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자리에는 동의추 추진위원장 김범수 용인발전소 대표(한국당 용인정 당협위원장)를 비롯해, 노경래 정의당 용인시위원회 위원장, 고찬석 경기도의원(민주당), 유향금 윤재영 시의원(한국당), 하연자 이미진 명지선 시의원(민주당) 등 동백·구성 지역을 대표하는 여야 정치인 대부분이 참석했다. 시민단체로는 6만여명 회원의 동백아파트연합 백행기 회장, 7천여 회원의 동백희망연대 최서원 대외협력팀장, GTX용인역 시민위원회 박광서 대표 그리고 동백우먼스, 동백자율방범대, 동백시민연대 등 지역 시민단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동의추 회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내년 2020년 2월 용인동백세브란스 병원이 개원 예정이지만 예정됐던 의료산업단지 클로스터 설립과 병원 진출입로 등 교통대책은 부재 상태”라며 “이는 신설 세브란스병원 및 의료클로스터가 애초의 계획대로 수도권남부 의료서비스의 중심 및 우리나라와 아시아의 메디컬허브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지역경제의 획기적 발전과 광역교통망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는 우리 시민들의 기대와 희망을 크게 저버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용인시는 세브란스가 추진 중인 최첨단 의료클로스터 사업에 대한 승인을 온갖 규제와 복지부동식 행정으로 지연시켜왔으며 이에 세브란스측은 사업을 전면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자칫 용인시 동백동에 들어설 10만평 규모의 최첨단 의료클로스터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주장했다.   

동의추는 이어 “더욱이 내년 2월 세브란스병원 개원과 동시에 주변지역에 심각한 교통체증이 야기될 것이 불보듯 뻔한 상황임에도 용인시와 세브란스 측은 병원 진입교차로 건설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으며 동백IC 등 광역교통망 대책을 전혀 마련하지 않고 있다”면서 즉각 교통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  

김범수 동의추 추진위원장은 “한국당 당협위원장인 제가 추진위원장을 맡아 주도했는데 대표적 지역 시민단체들이 보수진보를 떠나 일제히 참여하고 정의당 지역위원장과 민주당 한국당 지역 시도의원 전원이 여야를 뛰어넘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하나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고무적”이라면서 “우리의 간절함과 진심을 담아 용인시와 국가발전을 선도할 바이오 의료산업의 중심이 될 세브란스 의료산업단지 클로스터를 지역에 유치하고 오랜 숙원사업인 교통문제를 해결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용인/오용화 기자 oyh@hyundai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