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치매안심도시 만들기 정책 주력
인천 계양구, 치매안심도시 만들기 정책 주력
  • 강용희
  • 승인 2019.09.2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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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별 맞춤 치매예방, 치매환자 관리사업 집중 추진
2020년 치매안심센터의 쉼터 권역별로 설치 운영 계획
중증화 방지·돌봄 위한 인지재활센터 등 관리체계 구축
인천 계양구는 올해 최우선 건강분야 역점시책으로 ‘치매가 있어도 노년이 아름다운 도시’를 강조하고 노년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보낼 수 있는 치매안심도시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2015년부터 특색사업으로「계양치매통합지원센터」 및 인지재활센터(치매주간보호센터) 설치 등 치매관리에 대한 차별화된 단계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치매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치매예방 및 치매환자 관리사업을 집중 추진하고자 2020년에는 치매안심센터의 쉼터를 권역별로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치매 전문인력(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작업치료사)을 확보함으로써 치매예방, 상담, 조기진단, 보건ㆍ복지 자원연계 및 교육 등 유기적인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제공으로 치매 중증화 억제 및 사회적 비용을 경감, 궁극적으로는 치매환자와 그 가족, 구민 삶의 질 향상으로 건강한 100세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 치매 중증화 방지 및 돌봄을 위한 치매주간보호센터(인지재활센터) 설치
계양구는 치매 국가책임제가 시행되기 훨씬 이전인 2006년부터 작전·장기 인지재활센터를 운영하여 경증 치매 어르신에게 맞춤형 인지재활 프로그램과 주간돌봄을 제공해오고 있다. 또한 신축 중인 효성평생건강센터에 인지재활센터를 10월에 개소할 예정이며 복지 인프라의 균형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향후 계산권역에도 인지재활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효성권역 인지재활센터에서는 일반적으로 배회 등의 특성을 보이는 치매 어르신들을 위하여 시설 안에서 안전하게 배회할 수 있는 데크를 조성하고, 화재나 비상시에 자동으로 현관문이 열리는 시설을 갖추는 등 치매환자 특성에 맞는 시설환경과 전문 인력을 통한 인지기능 유지 및 문제행동을 개선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치매 진단부터 치료지원까지 통합보건의료 서비스 실시
계양구는 치매 조기발견율을 높이고 지속적인 치매관리를 위한 진단부터 치료지원까지 ONE-STOP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ONE-STOP 서비스는 치매 위험이 높은 만 60세 이상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단계별 검진을 통해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계양구 치매안심센터(계양구 보건소)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독거노인, 취약계층, 치매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관내 동 행정복지센터, 노인복지관, 경로당, 체육센터, 지하철역사 등을 방문하여 치매검사를 실시하는 ‘찾아가는 치매 검진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조기검진을 통한 치매환자를 진단하여 1,300여 명의 치매환자를 등록 관리하고 있으며,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발급, 조호물품 지원, 치매 환자에 대한 치매치료관리비지원 및 국가치매지원 서비스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치매예방 및 치매환자 맞춤형사례관리사업 추진
계양구는 인지기능 정상어르신, 치매고위험군(인지저하자, 경도인지장애), 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및 맞춤형 사례관리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계양구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예방교실, 인지강화교실을 상시 운영하고 경로당, 노인복지관, 보훈회관 등에 직접 찾아가는 치매예방 프로그램 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시작한 경로당 방문 건강관리사업과 연계하여 치매안심경로당 7개소를 지정하고 치매예방교육, 인지강화프로그램, 원예·운동치료 등 신체적, 정신적 활동 역량의 유지 및 향상을 위해 다양한 치매예방 인지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치매환자 맞춤형사례관리사업 추진으로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 중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치매환자를 우선순위로 발굴하고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사례관리팀이 방문하여 대상자 각각의 문제 및 욕구를 파악하고 민간 및 공공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 치매어르신 위한 쉼터프로그램 및 가족교실 운영
계양구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진단을 받은 국가 지원 서비스 신청 대기자 및 치매 인지지원등급자를 대상으로 치매어르신 쉼터 운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쉼터 프로그램 내용은 작업치료, 건강관리, 운동치료, 음악치료, 원예치료, 미술치료, 요리치료, 종이접기 등 효과가 검증된 인지건강 프로그램과 비약물 치료를 제공하여 중증 치매로의 진행을 늦추고 정서지원 및 건강지원을 도모하고 있다.
쉼터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치매어르신의 이용편의를 위해 송영서비스도 제공한다.
전문적인 인지건강 프로그램과 낮 동안의 돌봄을 제공함으로써 치매환자가 가정에만 머물지 않고 쉼터를 방문하여 참여자들 간의 교류증진 및 연대강화로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치매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치매환자와 가족의 사회적 소외감, 박탈감, 무력감을 야기, 심리적 부담을 증가시키며 질병관리 역량과 서비스 접근성 저하를 초래한다.
이에 계양구는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 홍보 등 전방위적 치매인식개선 활동을 통해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감소시키고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여 치매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먼저 치매극복을 위한 노력으로 다양한 사회 주체가 참여하여 치매환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지지적인 환경을 조성하고자 치매파트너와 치매파트너 플러스를 모집 교육하고, 치매극복 선도대학 및 학교, 치매극복 선도기관 등을 지정ㆍ운영 하는 등 치매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치매극복의 날(9. 21.)을 기념하여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어린이 치매예방 인형극을 실시하고 치매어르신 작품전시회 <편견을 벗다>를 개최하여 그 동안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어르신이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자존감과 성취감을 향상시키는 등 다양한 치매극복 주간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계양구는 민관 협치를 통한 지역 네트워크 구축사업으로 효성2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여 주민이 직접 제안한 치매돌봄서포터tm를 구성, 마을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일상생활을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영위하며 원하는 사회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치매친화적 지역사회를 조성할 계획이며 향후 순차적으로 치매안심마을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치매환자를 단순히 보호 대상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치매환자와 가족을 포함한 구민 모두가 ‘치매와의 동행’을 실현할 수 있는 계양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계양구 주민이 필요로 하는 특색 있는 정책들을 발굴하여 치매로 인한 가족부양부담을 경감시켜주고 노년의 삶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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