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교수의 건강과 행복 메시지
이상철교수의 건강과 행복 메시지
  • 현대일보
  • 승인 2019.09.22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봉사와 행복(1)

1. 행복전도사
철학자인 김형석 교수는 96세 때인 2015년 행복에 관해 본격적으로 생각을 한지 1년 만에 행복의 전도사로 명성을 얻게 됐다. 구체적으로 96세가 되는 해 정월, KBS로부터 “아침마당”에 출연해 1시간 동안 행복에 관한 강의를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새해 첫 방송이었기 때문에 행복에 관한 주제가 적격인 것 같았다고 했다. 아울러 노년의 철학자가 얘기하는 행복 론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고 기대되는 바도 있었을 것이다.
다음 해에는 “우리는 무엇으로 행복해 지나”라는 책에 행복에 관한 그의 글이 실렸다. 행복에 대한 또 다른 책의 “행복한 사람들” 코너에 그가 소개되기도 했다. 그해 여름 “백년을 살다 보니”가 발간되면서 자신도 모르게 “행복전도사”로 불리기 됐다. “백세를 살다 보니”가 베스트셀러(2016.8월 부터 2019년 4월까지 31쇄)에 오르면서 그를 찾는 사람이 더 많아 졌다고 했다.
김형석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2년 후인 98세 때 행복에 관한 저서인 “행복예습(2018.8)”이라는 책을 발간했는데 발간 된지 6개월도 안 되어 4쇄가 나올 정도로 베스트셀러가 됐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98세 때 1년 동안 제일 건강하게 일을 많이 했다고 했다. 그해 책도 두 권이 나왔고 160회 이상 강연도 다녔다고 했다.
나는 김형석이 행복에 관해 본격적으로 생각한지 불과 1년 만에 의 행복의 전도사로 인정을 받았고, 인정을 받은지 2년 만에 행복에 관한 책을 저술해 더 큰 인정을 받은데 대해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나는 근대 철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카르트가 말한 “나는 생각 한다 고로 존재 한다”는 말이 얼마나 진리인지를 깨닫게 됐다. 인간은 생각하는 한 존재하고, 존재하는 한 생각을 해야 하고, 이런 생각은 연령을 초월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연령을 초월해 남에게 도움이 되도록 생각을 하면, 사회적으로 인정과 존경을 받을 수 있는 것도 깨달았다. 이같이 사회적으로 존경과 인정을 받는 삶이 노년기의 보람된 삶이고 행복이다.  생각은 나이에 관계없이 무엇이든지 가능케 하며 문화와 문명 창조와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사회가 발전하고 국가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민족이 되어야한다”는 말과 같이 인간은 생존하는 한 끊임없이 생각을 해야 한다. 생각을 한다는 것은 흔히 말하는 오만가지 불필요한 생각이 아니라 무엇인가 개인과 사회에 도움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생각이다. 이런 생각을 키우기 위해서는 나이에 관계없이 끊임없이 배우고, 끊임없이 독서를 하고, 끊임없이 질문하고, 끊임없이 소통하고 끊임없이 주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김형석은 젊어서 행복은 관심 밖의 주제였다고 했다. 그것은 맞는 말이다. 당시 세대에는 영국의 경험주의에 근거한 “최대다수의 최대 행복” 또는 사회복지에 근거한 “무덤에서 요람까지”라는 말이 멀리서 메아리치는 소리로 들릴 정도였다.
영국의 복지주의 사상은 물론 미국에 영향을 미쳤다. 영국의 철학자이며 정치사상가인 존 로크(1644)는 미국의 독립혁명(1776)과 프랑스 혁명(1789)에도 영향을 미쳤다. 구체적으로 제퍼슨의 독립선언문은 로크의 천부인권적 사상으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제퍼슨은 독립선언문에서 만인은 평등하게 창조 됐으며 태어날 때부터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는 기본적인 권리를 가지고 태어 나는 데 여기에는 생명, 자유 그리고 행복의 추구권이 포함된다고 했다. 제퍼슨은 독립선언문을 기초하면서 행복의 추구권은 생명, 자유와 함께 인간이 타고나는 기본적인 권리에 속한다고 해 행복이 미국인의 마음 가운데 아주 중요한 가치관으로 자리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다음호에 계속>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