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운북레저단지 “동북아의 중심 ”
인천 운북레저단지 “동북아의 중심 ”
  • 정원근
  • 승인 2009.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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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개념의 종합도시이자 자급자족도시 역할 담당

 운북복합레저단지는 인천 중구 운북동 326번지 일대 184만여㎡ 부지에 오는 2015년까지 6조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거를 비롯 레저, 국제교육, 의료, 숙박시설 및 기타 상업시설 등을 포함하는 ‘All in one’ City가 들어선다.
 조셉 창 리포인천개발(주) 대표이사는 “운북단지는 중국-일본-러시아-대만-홍콩 등 동북아의 중심인 인천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베이징-서울-도쿄(BESETO)와인천-텐진(天津)-다롄(大連)(INTIDA) 라인의 중심”이라고 밝혔다.
 창 사장은 “운북단지는 한국으로 들어오는 관문인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에 인접해 있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영종대교의 시작점이자 서울과 각 도시의 주요 관문”이라며 “지리적 특성 중의 하나가 배산임수(背山臨水)”라고 소개했다.
 접근성을 보면 8차선 고속도로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시내까지 직통하는 운북단지는 두 지점간의 관문이고, 인천공항고속철도(AREX)가 운북(영종역)과 서울을 연결하는데 이어, 초현대화 모노레일과 전철이 운북과 인천공항을 연결할 계획이다.
 실제로 인천공항에서 10km 떨어진 운북단지는 차량이동시 10분이 소요되고, 서울에서 40km로 차량을 이용하면 여의도까지 40분이 걸린다.
 일본관광객들이 원화가치 하락으로 인해 계속적인 증가를 보여 지난 2월에는 전년 동기대비 164.4% 늘어나 1위를 나타낸데 이어, 중국관광객들의 경우 원화가치가 떨어져 지난 2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21% 증가로 2위를 차지했다. 
 관광업계에서는 예측상 가장 큰 잠재력을 보유한 중국관광객이 오는 2010년에는 116만여명이 한국 방문에 나설 것이며, 예측상 가장 성숙한 시장을 보유한 일본여행객이 2010년에 330만명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리포인천개발 관계자는 “운북단지는 국제적 개념의 종합도시이자 자급자족도시로서 대량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거주민과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운북복합레저단지는 주요 주택지구에서 해변주택지구A에는 레저와 수상레저, 중국문화마을, 현지어촌, 해변주택 등이 들어서고, 해변국제주택지구B는 초호화주택(주상복합아파트) 또 핵심종합지구의 경우 국제복합상업엔터테인먼트 중심지구로서 랜드마크타워을 비롯 인터내셔널 쇼핑몰과 레스토랑, 고급호텔, 하토리국제요리학교, 국제업무파이낸스센터, 멀티컨벤션센터, 5~6성급 멀티리조트(카지노), 어드벤처 돔 등이 들어선다.
 이와 관련 어드벤처 돔에는 4천억원(3억달러)을 들여 3개 테마의 어드벤처 랜드가 건립되는데 케이블카, 아이스링크, 펭귄랜드, 산정찬청, 테마 카페테리아, 6종류의 스파, 멀티플렉스, 쇼핑센터, 컨벤션센터, 특1급관광호텔 등이 들어서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첨단기술의 국제회의, 세계박람회까지도 개최가능해 한국은 물론 동북아지역에서도 첫 번째 멀티 어드벤처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3만7천여㎡ 부지에 5천억원(4억달러)이 투입되는 2개의 랜드마크타워는 70층의 경우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사, 물류관련기업, 국제금융센터 등 인천공항 인접기관을 주 고객으로 사무실과 오피스텔 등이, 50층에는 고급호텔(800개 객실)과 비즈니스호텔(850개 객실) 등 호텔 및 숙박서비스, 콘도,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부속시설로 워터파크, 글로벌 테마 매장과 문화매장, 명품 아웃렛, 대형백화점, 할인마트, 놀이공원, 대형면세점 등이 유치된다.
 리포인천개발 관계자는 “한국은 IT와 문화관광 등의 신흥산업을 보유하고 있고, 랜드마크타워는 외국관광객이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하나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며 “랜드마크타워의 글로벌센터는 한국과 외국관광객에게 다른 나라 문화와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최상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운북단지 조성에는 인천시도시개발공사(IUDC)를 위시해 코암인터내셔널, GS건설(주), (주)포스코건설, SK건설(주), 우림건설(주), 한국외환은행, 우리은행, LIG생명보험, 미래에셋생명보험 등이 참여했다.
 창 사장은 “운북단지는 전체가 첨단기술을 접목해 편리하고 자연친화적인 생활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녹색공원을 비롯 효율적인 폐기물 처리 시스템, 생활용수와 빗물의 재활용, U-city, 에너지 효율성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포그룹(Lippo Group, 力寶集團)은 리포인천개발(주)의 최다 소유권을 가진 주주이며, 자산이 8조원에 이르는 세계적인 화교기업이다. 홍콩에 이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시아 각국에 15개 이상의 상장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리포그룹은 지난 50년 리원쩡(李文政, Mochtar Riady) 회장의 리포은행(후에 지역 부동산 개발 사업의 토대가 됨)의 설립을 시작으로 한 인도네시아의 거대복합기업이다.
 리포그룹이 한국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중국을 위시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등 여러나라에서 소매업, 도시개발, 레저, 교육, 의학, 미디어, 쇼핑몰, IT, 주식, 보험, 은행, 부동산 개발, 금융과 같은 여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인천시도개공 관계자는 “운북단지가 모두 조성되면 이에 따른 개발 파급 효과로 생산유발효과 7조5천800여억원 및 소득유발효과 1조5촌100여억원이 발생하고, 8만3천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뒤따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천/정원근 기자 wk-ok@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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