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뱀 출몰 잇따라…무더위 영향
경기북부 뱀 출몰 잇따라…무더위 영향
  • 김한구 기자
  • 승인 2019.08.18 19:01
  • icon 조회수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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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지역에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고 뱀이 잇따라 출몰하고 있다.

특히 뱀이 시원한 곳을 찾아 건물 안까지 들어오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9일 오전 8시께 의정부시청에 소동이 벌어졌다. 별관 1층 여자 화장실에서 몸길이 15㎝가량의 뱀이 발견됐기 때문이다.업무 시작 전 화장실을 청소하려던 직원이 발견, 집게로 붙잡아 청사 뒷산에 방사했다.

이 뱀은 독이 없는 누룩뱀으로 확인됐다. 구렁이과인 누룩뱀은 1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청에서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께도 뱀이 발견됐다. 주차된 승용차 아래 자리를 잡은 살모사였다.

이를 모르고 차에 타려다가 자칫 발목을 물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시민이 승용차 아래로 기어가는 살모사를 보고 신고해 출동한 소방서 직원이 포획했다.

15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6∼7월 경기북부에서 뱀 출몰 신고는 227건 접수됐다.

의정부/김한구 기자 hgkim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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