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공무원들에 바란다
포천시 공무원들에 바란다
  • 현대일보
  • 승인 2019.07.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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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기 포천주재·부국장

 

포천시 공직자들이 마음깊이 새겨들어야 할 단어가 있다. 아직도 '철밥통’이라는 꼬리표가 공공연히 붙어다닌다.

타시군에서는 공무원들이 앞다퉈 중소기업을 유치하려고 모든 공무원이 기업인들의 각종 민원서비스를 대행해 주는가 하면 관내 기업의 애로사항을 불편없이 처리해주면서 지역주민간의 갈등 해소에도 앞장서 주민과 기업간의 대화의 장을 열어 지역발전에 발벗고 나서고 있는 것을 보면, 과연 포천시 공무원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공직자로서의 할 일을 제대로 했는지 되묻고 싶다.

현재 포천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많은 기업인들은 한결같이 시 행정이 너무 까다롭고 제재가 심해 포천에서 기업을 운영하기가 어렵다는 말들을 공공연하게 한다. 왜 기업인들은 포천에서 사업을 꺼리고 있을까.

 공무원들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며 누구의 돈으로 봉급을 받고 있나를 생각해 봐야 한다. 관내 중소기업인들이 다른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하는데는 포천시에도 책임이 있다.‘복지부동’의 자세로 기업인을 상대하는 포천시 일부 공무원들은 포천의 발전을 저해하는 제일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

많은 기업들이 문을 닫고 포천을 떠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도 지역에 신규 공장을 설립하려면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지친다. 미력하나마 다른 해결책을 찾으려 공직자를 찾으면 동의를 받아오라는 퉁명스런 공무원의 한마디가 기업을 밖으로 내 쫓는 경우가 발생하고있다.

남이야 어떻게 되든‘나’만이 잘되면 된다라는 식의 자세와 시간만 지나면 능력을 떠나 진급이 된다는 식의 근무로 일관하고 있기에 포천시 행정이 까다롭다고들 하고있다.‘철밥통’공무원이라는 비아냥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찾아가는 봉사정신으로 일하는 것이 최우선이 아닌가 생각한다.

 공무원은 직급과 자리에 맡는 실력을 갖춰야 제대로 업무추진을 할 수있다. 적응할만하면 자리이동을 시키는 포천시 인사. 일부 공무원의 경우 업무와 전혀 맞지도 않은 자리에 않아 업무 대응처리를 제대로 못하고 시간이 지나며 보안 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지연시키는 등 시민이 낸 세금만 축내는‘철밥통’공무원이 있는가 하면, 능력도 없이 윗사람만 보면 고개를 숙이고 보이는 곳에서만 일하는 척 하는‘복지부동’으로 자리지키는 공무원, 업무가 많고 민원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병가를 자주내 다른 직원에게 업무를 미루는식의 공무원, 이런 형태의 공무원은‘철밥통’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것이 여론이다.

포천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마인드로 시정주요 현안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재정절감, 투자유치 등 탁월한 실적으로 시정발전에 기여한 공무원에게는 포상금 지급과 근무실적 가점을 부여해 실적에 따른 특별승진제를 적용하는등 새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기업인들은 말하고 있다.

지역발전은 지자체 홀로 이룰 수 없다. 시민 기업 공직자 모두가 함께하는 길에 발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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