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생물테러 대비 민관군경 합동 대응 모의훈련’
구리시 ‘생물테러 대비 민관군경 합동 대응 모의훈련’
  • 김기문 기자
  • 승인 2019.07.0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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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는  한강시민공원에서 ‘생물테러 대비 민·관·군·경 합동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생물 테러, 재난 상황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 공조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테러에 신속·정확하게 대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훈련에는 구리시를 비롯하여 구리경찰서, 구리소방서, 7군단 대테러작전부대, 73사단초동조치부대, 한양대학교병원 DMAT 등 7개 기관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구리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 축제장 주차장에 정체 불명의 드론이 날라와 탄저균이 든 상자를 투척한 상황을 가정한 생물테러 대응 훈련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테러 인지 과정부터 상황 전파, 긴급 출동, 경찰의 노출자 통제 및 대피, 소방의 환경 검체 채취, 보건소와 군의 독소 다중탐지키트검사, 제독, 테러범 검거 등 실전과 같은 테러 대응이 진행됐다.

생물테러는 고의적인 인명 살상을 목적으로 탄저, 두창, 에볼라, 페스트 등의 바이러스나 세균, 독소 등을 사용하는 것이다. 탄저균은 소량이라도 공기 중에 노출되면 치사율이 95%에 이르는 치명적인 생화학 무기다.

안승남 시장은 “실전 같은 모의 훈련을 통해 각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점검하고 생물테러 대응 역량을 강화시켜 신속·정확한 초동 대응으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기문 기자 ggm@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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