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무원·교육공무원 낀 사기도박‘의혹’
시공무원·교육공무원 낀 사기도박‘의혹’
  • 정성엽 기자
  • 승인 2019.06.2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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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홈페이지에 “피해 입었다” 실명 글 게재 파문

지난 24일 시흥시 홈페이지 ‘시흥시에 바란다’라는 민원창에 시흥시청 소속공무원과 교육공무원이 낀 사기도박에 걸려 피해를 봤다는 글이 게재돼 파문이 일고 있다.

 염소농장을 운영한다고 실명을 밝힌 A모씨는 “시공무원과 교육공무원이 낀 사기도박에 걸려 총1천700만원과 도박과정에서 빌린 돈의 댓가로 염소 24마리를 절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 홈페이지에 ‘공무원이 낀 사기도박단’이라는 글이 게재되자 시 감사부서에서는 이를 비공개로 전환하여 일반인들이 확인할 수 없도록 했다는 의혹에 대해 감사부서는 피해자와 진위 파악을 위해 전화통화를 했으며 “공무원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진상 확인과 조사 중에 있다”고 밝히고 “홈페이지 시스템을 자신들이 임의조작을 할 수 없도록 되어 있어 시에서 비공개 전환한 것은 아니며 민원인 스스로 비공개 전환을 했다”고 해명했다.또한, 경찰에 이번사건을 이첩했다는 일부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시에서 한 것이 아니고 피해자가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감사당당관은 도박사건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으나 내부조사에 한계가 있어 경찰 조사를 지켜보고 있으며 피해자와 통화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흥/정성엽 기자 jsy@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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