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수천톤 불법 매립”
“폐기물 수천톤 불법 매립”
  • 신원기 기자
  • 승인 2019.06.2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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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t트럭 3.500여대분 포천 신북면 일대 논밭에

포천시 소흘읍 소재 S콘크리트에서 나온 무기성오니(폐기물) 25t트럭 3.500여대분을 신북면 일대와 영북면 야미리 논과 밭등에 개발행위도 받지않고 불법매립한 운반업자 C모씨와 군내면 B중기 Y모씨 등이 경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폐기물 운반업체들은 수개월 전부터 S콘크리트(주)에서 발생하는 무기성오니(폐기물)을 주로 새벽과 휴일에 불법반출해 매립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소흘읍 소재 S콘크리트는 자체 공장에서 발생하는 무기성오니를 정상적으로 처리하려면 25t 대당 28만원의 처리비용을 지급하는 것에 비해 무허가 업체가 처리하면 25t 대당 약15만원의 저비용으로 처리가 되다보니 '꿩먹고 알먹는'식으로 수억원대의 부당이익을 챙기면서 무허가 업자를 통해 무기성오니를 불법 반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H씨는 S콘크리트 이사로 근무하면서 폐기물 반출하는데 주도적인 관리를 하면서 폐기물 운송업자로 부터 차당 10.000원씩 수개월에 걸쳐 약3.000여만원의 뒷돈을 챙긴것으로 드러났다.

H이사는 이같은 사실이 불거지자 뒤늦게 업자에게 돈을 되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황모씨(소흘읍 무림리)는 "이른 아침이면 요란한 소음으로 고통이 시작된다"며 "S콘크리트 공장에서 발생하는 소음.비산먼지 는 수년간 지역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행정조치를 해야한다" 고 말했다.

포천/신원기 기자 swk@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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