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 주관 남자대회 사상 첫 우승을 기원하는 시민응원전이 인천 곳곳에서 열린다.
시민구단인 인천 유나이티드는 13일 FIFA U-20 월드컵 결승전 한국과 우크라이나 경기가 열리는 오는 16일 오전 1시부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시민응원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결승전 전날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경기를 진행한 뒤 경기장을 정비하고 같은 날 자정부터 경기장을 시민들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남동구와 계양구도 각각 남동구청 광장과 계양구청 남측광장에서 응원전을 연다. 이들 지자체는 경기 시작 전까지 문화공연을 진행하며 구민들의 응원 분위기를 돋울 계획이다. 특히 U-20 월드컵 결승 진출에 큰 힘을 보탠 '막내형' 이강인(18·발렌시아)은 남동구가 고향으로 인천 유나이티드가 육성하는 12세 이하 유소년팀 출신이어서 구민들의 응원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주전 골키퍼 이광연(20·강원)이 선수로 활약했던 인천대학교도 송도캠퍼스 복지회관 소극장에서 단체 응원전을 개최한다. 인천/남용우 기자 nyw@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