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고소 비화… 성남시의회 파행 오래갈듯
맞고소 비화… 성남시의회 파행 오래갈듯
  • 김정현
  • 승인 2019.06.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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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성남시의회 제 245회 정례회 중 경제환경위원회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본보 6월10일자 1면 보도)로 인한 성남시의회 파행이 뚜렷하게 수습할 대책이 없어 장기화될 전망이다. 

폭력사건이 발생한 7일 부터 집행부에 대한 2019년 행정사무감사가 전면 중단된 상태에서 10일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번갈아가며 기자회견을 자청, 상대당을 비난하고 고소,고발 및 징계와 사과를 요구하며, 제1당인 민주당이 의회 일정을 보이콧하는등 신경전을 펼치고있다. 이처럼 의회 활동이 마비되자 박문석의장은 10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행정사무감사와 조례및 일반 의안 심사, 그리고 2018년도 결산 승인, 2019년 추경예산 심사 등 반드시 처리할 사항이 많은 시기에 행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양당은 별 반응이 없었다.  

이같은 사항이 벌어지자 시민들은 '판교구청 예정부지 매각 건만이 행정사무감사의 전부가 아닌데 왜 다른 상임위원회까지 열리지 않느냐? '며, 경제환경위원회가 아닌 3개 상임위원회의 정상적 활동을 바라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의회 파행의 중재 역할을 해야할 시의회 의장단은 마땅한 해결 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고,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양당 대표단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어서 쉽게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성남/김정현 기자 kj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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