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별빛도서관은 오는 21일부터 7월 26일까지 지역 인문 활동가가 진행하는 2019 여름 인문학 강연 ‘철학, 붓으로 선을 그리다’를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여름 인문학 강연은 우리에게 친숙한 화가들이 그린 그림을 감상하며 고전적인 선과 바로크적인 선, 자연 속의 유희하는 선, 미로 속의 춤추는 선 등 그림 속의 선을 철학의 눈으로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강연을 진행하게 될 임상진 강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및 군포중앙도서관, 과천 지역 서점 등에서 예술과 철학, 문학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별빛도서관의 이용자이기도 하다.

임상진 강사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인문학을 주제로 소통하고 싶었는데 별빛도서관에서 강연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그림과 철학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우리 존재의 밑바닥 풍경을 들여다보는 풍요로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별빛도서관 최진희 팀장은 “지난해에도 <프랑켄슈타인, 세상을 보다>와 <겨울밤에 만나는 러시아 문학> 등의 인문학 강연, 최승호 시인 초청 강연 등의 프로그램이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는데 올해에도 더욱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철학, 붓으로 선을 그리다’강연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30명을 모집하며, 그림과 인문학에 관심 있는 성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시 별빛도서관 홈페이지 (http://lib.nyj.go.kr/bbit)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 사항은(☏590-5346, 5349)으로 전화하면 된다.

남양주/김기문 기자 ggm@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