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26명 아동 작은 소원 들어주기
연수구, 26명 아동 작은 소원 들어주기
  • 남용우
  • 승인 2019.06.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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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는 지난 달 9일부터 22일까지 저소득아동을 대상으로 소원을 접수한 결과, 26명 아동의 작은 소원을 선정해 소원을 이뤄주기로 했다.

구는 트리플스트리트(대표이사 정성조)의 후원으로 저소득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여행 △본인이 꼭 갖고 싶거나 선물하고 싶은 물품 △평소 꼭 해보고 싶었던 활동의 사연을 접수받아 소원을 이루어주는 「소원을 말해 봐~」사업을 추진했다.

공모기간 중에는 130명의 갖가지 사연이 담긴 소원이 접수됐다.

‘작년 무더위에 아토피로 고생했던 동생에게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에어컨을 선물하고 싶다’, ‘힘든 항암치료를 이겨내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수술 전 가족여행을 가고 싶다’, ‘장래희망이 음악선생님인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건반을 가지고 싶다‘ 등 다양한 소원이 접수됐다.

소원심사에 참석한 위원은 “심사하는 동안 아이들의 사연에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순수하고 꾸임 없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모든 아동의 소원을 다 들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구 관계자는 “소원이 선정된 아동에게는 최대 50만원의 희망소원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루지 못한 소원성취의 기회를 마련해 준 트리플스트리트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남용우 기자 nyw@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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