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독립운동 활동 비로소 인정
항일 독립운동 활동 비로소 인정
  • 고덕영
  • 승인 2009.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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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부발읍 故정태신 선생 건국포장 수상
“이제라도 조부의 독립운동 활동을 인정받게 되어 참으로 다행스럽다”
제64주년 광복절을 맞아 건국포장을 수상하는 故 정태신 선생의 후손인 정구봉씨의 말이다.
국가보훈처는 15일 제64주년 광복절을 맞아 192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포상했다고 밝혔다.
이중 건국포장을 받는 故 정태신 선생은 이천시 부발읍 마암리 출신으로 일본 유학시절 박열, 나경석 선생 등과 함께 비밀조직을 결성하고 국내 각 도시를 순회하며 민중 강연을 통해 민족정신과 독립의식을 고취하는 한편, 중국 상하이, 만주, 러시아 등 국제회의에 참석해 일제 강점의 부당함과 조선 독립의 필요성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등 비밀 독립운동을 한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 광복절에 건국포장을 수상하게 됐다고 선생의 후손인 정구봉씨가 전해왔다.
그간 선생의 공적은 활동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입증이 어려웠으나, 일본 외무성, 경시청 등의 기록문서와 자료를 검토한 결과 선생의 국내외 동향을 파악한 일본 경찰의 기록과 당시 국내외 신문기사가 확인됨에 따라 뒤늦게 독립운동 활동을 인정받아 이번에 건국포상을 받게 된 것이다.
정구봉씨는 “이번 수상으로 조부의 고향인 이천시 부발읍에 애국애족 정신이 더욱 함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고덕영 기자 gdy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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