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선 개통 철도종합시험운행 준비
하남선 개통 철도종합시험운행 준비
  • 김준규
  • 승인 2019.05.27 1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는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1단계 구간(상일동~풍산동) 개통을 위한 ‘철도종합시험운행’ 사전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경기도는 5~7월 두 차례에 걸쳐 하남선 1단계 구간 1~3공구에 대한 건축한계 검측을 실시, 이후 철도종합시험운행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건축한계 검측’이란 열차의 흔들림이나 선로의 비틀림을 고려, 차량이 구조물이나 각종 시설물에 저촉되지 않고 안전하게 통과되도록 여유 한계가 확보됐는지를 최종 확인하는 절차다.

이는 철도종합시험운행 착수를 위한 사전 준비 단계로, 전기·신호·통신 등 각종 시설물의 위치, 차량과 정거장 승강장간의 간격, 높이 등의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확인·측정하게 된다.

도는 우선 본선 공사가 완료된 경기도 구간(2~3공구)을 대상으로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1차 건축한계 검측을 마친 상태다. 이어 나머지 서울시 구간(1공구) 공사가 완료되는 7월 1일부터 1~3공구 전 구간을 대상으로 2차 건축한계 검측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같은 건축한계 검측 작업이 완료되면, 오는 7월중 차량을 선로에 직접 투입해 철도종합시험운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철도종합시험운행은 건축한계와 설비 작동 등을 확인하는 공종별 시험을 시작으로 운영사와 합동으로 시행하는 사전점검을 거쳐 시설물검증시험, 영업 시운전 과정으로 진행된다.

홍지선 경기도 철도국장은 “하남선 철도종합시험운행 첫 단추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여, 하남시 지역주민 교통불편이 하루빨리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앞으로도 철도종합시험운행 기간 동안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점검·시험을 통해 안전한 지하철 건설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하남/김준규 기자  kjk@hyundai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