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4동 삼덕공원의 질서 바로잡기를 위해 지역주민들이 나섰다.

지난 23일 안양4동‘삼덕공원 지킴이’가 동행정복지센터에서 발대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삼덕공원 지킴이는 안양4동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지도자회, 부녀회 등 8개 사회단체 임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가 안양4동 지리에 밝은 주민들이다.

이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야간 시간대 삼덕공원 일대를 순찰하며, 인근지역에 피해를 주는 음주소란과 가무, 흡연 등의 질서문란행위를 바로잡는데 주력하게 된다.

밤늦은 시간까지 일대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을 귀가시키는 역할도 하며, 필요할 경우 인근 관할 경찰과도 연계하게 된다.

김영원 안양4동장은 "기온상승으로 외부활동이 잦아지면서 공원에서 소란을 피워 이로 인한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삼덕공원 지킴이가 무질서를 바로잡는 모범적 사례가 됐으면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이양희기자lyh@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