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독거 어르신 40여 명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1박2일간 태안 천리포 수목원을 신바람 나게 다녀왔다.
천리포수목원에서는 올해부터 사회적 약자에게 숲·바다 산책, 다육식물 관찰, 힐링 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삶의 질 향상과 산림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1박2일 체류형 프로그램은 복권기금공익사업으로 부천시와 천리포 수목원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숲 해설가와 함께 숲과 바다를 담은 밀러가든을 산책하고 탁 트인 천리포바다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지친 일상을 위로했다. 또 다양한 모양의 다육식물을 관찰하고 직접 화분에 심고 가꾸는 방법을 즐겁게 배우기도 했다. 부천/우호윤 기자 yhy@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