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처인구,치매환자 원예교실
용인 처인구,치매환자 원예교실
  • 오용화 기자
  • 승인 2019.05.1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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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처인구보건소는 치매환자와 가족 20여명을 대상으로 보건소 주변 화단에서 원예교실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식물과 흙을 만지고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면서 환자들의 뇌를 자극해 주의력ㆍ집중력ㆍ관찰력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한 어르신은 “흙 냄새를 맡으며 예쁜 꽃으로 화단을 가꾸다 보니 상쾌한 기분이 들고 마음이 민들레홀씨처럼 가볍다”고 말했다. 

또 다른 환자의 가족은 “어머니께서 기억력이 감퇴하면서 외출이 줄고,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어져 우울해보였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내내 웃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보였다”며 애틋한 소감을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원예교실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심리·정서적 안정을 주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치매환자와 가족의 행복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예교실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거주지 관할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문의처: 처인구 031-324-2709 기흥구 031-324-6088, 수지구 031-324-8949)

용인/오용화 기자 o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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