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이 상원의원에 출마할 당시는 미국이 30개 주였는데 15개 주는 노예주었고 15개 주는 자유주였다. 그리고 당시만 해도 다른 후보들은 노예주냐 자유주냐 하는 것은 각 주가 스스로 결정할 일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그런데 캘리포니아 주가 자유주를 원해 사정에 복잡해 졌다.
그러나 링컨은 이 연설에서 시대적 상황에 따른 도덕적인 문제로 더 이상 노예주를 지속 시킬 수 없다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링컨은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노예제도는 주의 의사를 존중해야한다(노예제도를 고수)는 민주당의 더그라스 후보에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링컨은 이 명연설로 인해 순식간에 전국적인 인물로 부상했고 2년 후인 1860년 당당히 대통령에 당선됐다. 노예제도를 반대하는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되자 남부의 노예주 가운데 11개주가 남부연합국(Confederate State of America)이란 독립국을 선포했다. 이를 맹방(Confederacy)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결과 미국은 노예제도를 지지하는 남부 연합국(11개주)을 선포함에 따라 남과북이 대치하게 되었다. 남부 연합국은 독립을 선포함과 동시에 북부의 연방국(Union, 남북전쟁 당시 노예제 폐지를 지지한 20개주로 된 국가)에 전쟁을 선포했다. 1860년 노예는 미국인구 8명중 1명으로 3백90만에 달했고 거의가 남부연합국에 살았다.
링컨은 남북전쟁(1861-65)중인 1863년부터 노예를 부분적으로 해방시켰는데 해방된 노예 가운데 20만명이 북부 연방군에 입대해 북부연방군의 병력은 더욱더 증강되었고 사기(morale)도 그만큼 높아졌다. 미국에서 노예제도가 완전히 폐지된 것은 전쟁이 끝나던 해인 1865년 12월6일 수정헌법 13조가 통과되면서 부터였다.
그리고 흑인에게 투표권이 부여된 것은 1870년 2월3일 수정헌법 15조가 통과되면서 부터였다. 미국에서 여성에게 투표권이 부여된 것은 오히려 흑인 보다 늦은 1920년 수정헌법 19조가 통과되면서 부터였다.
그러나 링컨이 예수 다음으로 존경을 받고, 위대한 것은 도덕적으로 그른 노예제도를 폐지하는 것 뿐 아니라 동시에 미국의 분열을 막고 미국을 하나로 통일하는 연방국을 구했기 때문이(save the Union)었다. 이와 관련해 링컨은 노예제도 폐지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연방국(미 합중국)을 구하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8천명의 남부군이 6만 명의 북부군에 둘러쌓여 항복을 했을 때 용서를 통해 인류의 전쟁 역사상 일체의 보복이 없는 화해와 평화를 제시했다. 링컨은 북부의 그랜트 장군을 통해 전쟁에서 패한 남부군에게 이런 화해와 관용 그리고 용서의 말을 했다.
여러분 전쟁은 끝났습니다. 이제는 안심하고 모두 총을 내려놓고 집으로 돌아가십시오. 이제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서 합중국을 재건하는데 동참 합시다(Put down your guns & go home. Let's rebuild the nation together).
링컨의 용서와 사랑의 정신은 그가 사망하기 6주전에 있었던 재 취임 연설(1865.3.4)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그는 이 연설에서 이런 말을 했다. 아무에게도 악의를 품지말고 만인을 사랑으로 대하라(with malice toward none, with charity for all)고 하는 명언을 남겼다. 이는 인민의,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 정부는 연원히 지구상에서 멸망치 않을 것이다“라고 한 게티스버그 연설과 함께 가장 유명한 현설로 꼽힌다.
그러나 링컨은 결국 남부 군에 보복을 하지 않은데 대한 증오심으로 가득찬 한 괴한에게 피살(1865.4.15)되는 최초의 대통령이 됐다. 16대 대통령 이전에도 대통령 재임 중 질병으로 타계한 두 명의 대통령이 있었지만 타인에 의해 피살된 경우는 링컨이 처음이었다.
사실 남북전쟁으로 당시 미국 전체 인구의 3%에 해당하는 103만의 사상자를 냈고 전사자만도 62만 명을 넘었다. 사망자 62만이라는 수자는 미국이 그 후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그리고 한국전과 베트남 전쟁에 참가해 숨진 병사 보다 많은 수자였다. 따라서 북부에서도 남부에 보복을 해야 한다는 원성이 높았었다.
그러나 링컨은 자신을 희생하면서 까지 일관된 도덕성과 사랑과 용서의 정신으로 노예를 해방시켰을 뿐 아니라 조국인 미 합중국 즉, 연병국도 구하고 재건 시킬 만큼 위대한 인격자였다. 따라서 링컨의 인격은 지구상에 서도 영원히 기억되고 남을 것이다.
이로 인해 링컨에 대한 이야기는 끝이 없다. 링컨은 모든 인류역사에 있어서 예수그리스도만이 보다 많은 말로 영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링컨은 예수그리스도 같이 순교자이다. 링컨에 대한 서적도 예수그리스도 다음으로 1만5천 종이나 되며 한해에 50종씩 발간된다. 링컨에 관한 책을 발간하는 출판사에 취직을 하면 평생을 그 출판사에서 일할 수 있다. 링컨은 미국의 그 어떤 대통령보다 수백만 배나 더 흥미롭다. 링컨은공화당원 이었지만 민주당원들은 그가 공화당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좌익이나 우익을 가리지 않고 링컨을 자유롭게 존경하고 숭배(adore)했다.
<다음주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