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동네 골목상권 활성화’…‘소음피해 민원 해결’
구리시, '동네 골목상권 활성화’…‘소음피해 민원 해결’
  • 김기문 기자
  • 승인 2019.05.0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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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가 2018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상권활성화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향후 5개년 간 총 80억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구리전통시장 및 인근 상가 활성화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지난 3월 전통시장 상인회 회의 장면.

 

◆ 구리시‘,동네 골목상권 활성화’발판 다졌다 

-중기부 ‘상권활성화 공모사업’선정 80억원 지원 받아

- 소상공인 소득 증대·신규 고용 창출 등 경쟁력 견인 “전통시장 중심 구도심 상권 개선…지역경제 도약 기대 ”

구리시가 2018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상권활성화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향후 5개년 간 총 80억(국비 40억, 시비 40억)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로써 구리전통시장 및 인근 상가 활성화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모 선정은 안승남 시장이 민선 7기를 맞아 대형 마트로부터 위협받고 있는 척박한 소매시장 환경에 소상공인이 자력으로 고객을 확보하고 소상공인의 경쟁력 함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공약 사항인‘우리 동네 상권활성화 재단설립’과도 연계되어 있어 더욱 특별하다.
시가 이번 사업에 공모하게 된 배경은 최근 남양주 신도시 개발, 대형 마트 진출, 철도 연결 등으로 지속적으로 상권이 유출되고 있고, 현재 구리시에서 환경 정비, 주택 재정비 사업, 주차장 건립 등 시설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기는 하나 시설 투자만으로 상권 활성화에는 한계가 존재한다는 점에 주목하여 기존 시가지에 대한 활성화 대책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시의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은 새로운 경영 및 인프라를 구축하여 쇠퇴한 구도심 상권의 자생력 제고와 지속 성장 가능한 상권으로서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와 신규 고용 창출 등 경쟁력을 갖춘 골목상권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 된다.
특히‘시민과 함께하는 활력 넘치는 행복상권’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행복한 거리, 행복한 체험, 행복한 사람이 어우러지는 특화 상권의 주요 상권 활성화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크게 3개 분야로 나눠진다.
첫째 하드웨어(Hard Street), 환경개선사업이다. 이 분야의 사업은 6개의 특화 거리 조성, 조형물 설치, 상권 거점 조성 등이며, 둘째 소프트웨어(Soft Contents) 사업으로는 행복상권 공동 브랜드 구축, 점포 활력 증진 사업, 특화 마케팅 사업 등이다.
둘째는 휴먼엔거버넌스(Hunman & Governance) 사업으로 상인 조직 운영 및 역량 강화와 인적 네트워크 구축 사업으로 상권 활성화의 3가지 주요 전략이다.
그간 시는 지난 10월 구리전통시장 상인회 대표 및 임대인 대표 간 상생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상권 활성화 구역 내 건물주, 임대인의 동의서 징구, 주민 및 상인 설문조사 실시 및 지난 3월 현장 평가단의 현장 실사를 통해 공모 사업 선정을 위한 노력을 벌여왔다.
조종덕 구리전통시장 상인회장은“이번 사업이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건물주와 임대인이 적극 동참해 준 것이 큰 보탬이 됐다”며“본 사업이 완성되면 구리시는 구리 9경에 구리 1경을 더해 구리 10경이 될 수 있는데 손색이 없는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뻐했다.
안승남 시장은“전통시장과 지역상권이 살아야 서민경제도 살고 지역경제도 살기 때문에 무엇보다 이번 공모사업 만큼은 반드시 선정되어야 한다는 필사의 각오로 노력한 끝에 큰 결실로 이어져 너무 기쁘고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이번 국비지원을 발판으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 상권 개선 및 특색 있는 상권 조성으로 구리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는 향후 상권 활성화 구역 지정 추진, 공모사업 선정에 대한 관계자 등 사업 설명회를 거쳐 상권 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방침을 수립하고, 상권 활성화 재단 설립 기본 방침 수립 및 경기도 1차 협의를 통해 우리 동네 상권 활성화 재단 설립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리갈매지구 입주민‘소음피해 민원 해결’중재안 최종합의

-국민권익위 현장조정회의 열려 "경춘북로 인근 방음벽 등 추가

국민권익위원회는 현장조정회의를 개최, 구리시구간 경춘북로 도로와 경춘선 철도에서 발생하는 교통소음으로 적잖은 피해를 입고 있는 구리갈매지구 입주민들의 고충 해결을 위한 중재안을최종합의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현장조정회의를 개최, 구리시구간 경춘북로 도로와 경춘선 철도에서 발생하는 교통소음으로 적잖은 피해를 입고 있는 구리갈매지구 입주민들의 고충 해결을 위한 중재안을최종합의했다.
구리시구간 경춘북로 도로와 경춘선 철도에서 발생하는 교통소음으로 적잖은 피해를 입고 있는 구리갈매지구 입주민들의 고충이 해결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는 7일 오후 2시 구리시갈매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안승남 구리시장, 구리갈매지구 김용현 총연합회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장,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장을 비롯하여 입주민 6개단지 공동·단독주택 입주자대표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조정회의는“경춘북로 도로와 경춘선 철도에서 발생하는 교통소음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입주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중재안으로 마련했다.
중재안의 내용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춘북로 인근 공동주택 연장 1.3km 구간에 높이 18m의 굽은형 방음벽을, 단독주택 구간은 높이 2.5m∼8.0m의 방음벽이 설치되며, 구리갈매지구와 접하는 경춘북로 도로 연장 3km 구간에는 소음저감 효과가 우수한 저소음포장재 공사도 실시키로 했다.
또한,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춘선 철도 연장 75m 구간에 높이 4.5m의 방음벽을 설치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구리시는 경기도 방음벽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방음벽 소재와 재질을 선정하고 구리시 공공디지인진흥위원회에 상정한 후 그 결과에 따라 방음벽이 설치된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구리갈매지구 환경영향평가에 따라 높이 5m∼10m의 방음벽과 저소음포장 등 방음시설을 설치했으나,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 2016년부터 경춘북로 도로와 경춘선 철도에서 발생하는 교통소음이 법정 환경기준을 초과하여 입주민들이 일상 생활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소음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양측의 의견차이로 원만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자 지난해 11월 국민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으며, 이에 국민권익위는 수차례 관계기관과 실무협의 및 현장조사 등을 거쳐 양측 간 조정 중재안을 만든 끝에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국민권익위원회 박은정 위원장은 현장조정회의를 마친 후 구리갈매지구의 주차문제, 보육, 해충방제, 갈매천변 편의시설 확충 요구 등 입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주민간담회를 갖고“성공적인 신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주민과 소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현장조정회의에서 합의한 내용대로 입주민들의 불편이 하루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다시한번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안승남 구리시장은“지금까지 국토부나 LH측은 처음 갈매 신도시 계획 당시 유ㆍ초ㆍ중학교 부지 제공 등 교육 및 기반시설과 관련 구리시는 물론 주민들 요구사항에 대해 단 하나도 얻은게 없다”며“이러한 시기에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님의 중재안으로 주민불편 민원인 교통소음 문제가 해결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를 계기로 갈매지구 현안 사업들도 더욱 탄력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용현 갈매지구연합회장도“정책적인 면을 거론하자면 광역교통망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웠어야함에도 정작 국토부와 LH는 서로 핑퐁만 해왔다”며“이번 국민권익위의 중재안으로 주민불편이 해소되어 다소나마 위안이 되지만 여기서 멈추지 말고 보육문제 등 갈매지구 고충 민원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구리/김기문 기자 ggm@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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