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병무지청, 현역병 만들기 프로젝트
경기북부병무지청, 현역병 만들기 프로젝트
  • 김한구
  • 승인 2019.04.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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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등 사유로 현역병 입영이 불가능 함에도 질병을 치유하고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젊은이들이 있어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작년 3월초 병역판정검사에서 당연히 현역판정을 받을 것이라 예상했던 안씨는 체중초과(BMI 36.8) 사유로 4급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남자로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싶어 방법을 찾던 중 “슈퍼굳건이 프로젝트”를 알게 되었다.
“슈퍼굳건이 프로젝트”는 시력, 체중 등의 사유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사람이 현역병 입영을 희망할 경우 병무청과 협약된 후원기관에서 무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2016년 5월부터 시작된 병역자진이행 희망자 후원 사업이다. 현재까지 이 사업에 전국적으로 251명이 참여하여 85명의 슈퍼굳건이가 탄생하였으며, 경기북부병무지청에서는 26명 참여하여 6명의 슈퍼굳건이가 탄생했다.
안씨는 병무청과 무료치료지원서비스 협약을 맺은 ‘SJ휘트니스’의 비만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13Kg 체중감량에 성공한 후 재신체검사를 받아 현역병입영대상자가 되었다. 경기북부병무지청 2019년 제2호 슈퍼굳건이가 탄생한 것이다. 안씨는 올해 5월 입영을 희망하며 전방에서 복무하고 싶다는 멋진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슈퍼굳건이 참여자가 현역병으로 입영할 경우에는 본인 희망시기를 최대한 반영하여 입영일자를 결정하며, 모집병 지원 시 가점부여 등의 혜택이 있다.
경기북부병무지청 후원기관으로 1개의 안과병원, 3개의 민간 휘트니스 센터가 있으며, 협조기관으로 9개의 보건소가 있다. 경기북부관내에는 서울신세계안과병원(의정부시), 휘트니스H(의정부시), SJ휘트니스(고양덕양), 스타휘트니스(동두천시), 고양덕양구 등 9개보건소(고양덕양구, 고양일산동구, 고양일산서구, 구리시, 남양주시, 동두천시, 양주시, 연천군, 포천시)가 있다.
경기북부병무지청 관계자는 “체중감량 등으로 자발적으로 현역병에 입영하는 젊은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계속 병역의무 자진이행 풍토가 확산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한구 기자 hgkim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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